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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축제 문화예술 축제 뒷얘기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10. 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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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축제 문화예술 축제 뒷얘기



o...시민들의 축제 화제는 단연 장소가 여러곳으로 흩어져 있다는 것.
시민들은 “축제가 올해는 더 흩어져 있는 것 같다. 한약축제(한의마을), 와인축제(농업기술센터), 전국노래자랑(시민운동장), 문화예술제(영동교 둔치) 등이 모두 장소가 다르다.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시간 소비가 가장 문제였다. 앞으론 한 곳에서 하는 방향으로 해야한다. 몇해전 전국노래자랑도 둔치에서 열려, 그때 인산인해로 영천 축제가 유명세를 떨친 것을 기억하고 있는데, 올해도 둔치에서 다 했으면 정말 대단했을 것이다.”고 한마디씩.



o...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열린 시민운동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경북 태권도협회 승품 승단 심사대회가 영천체육관에서 열려 어느 때 보다 차량들이 많아 시민운동장 진입이 어렵자 일부 시민들은 선화여고를 이용해 운동장으로 빠르게 도착,
선화여고 정문으로 들어오면 주차장에 차를 두고 시민운동장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을 이용, 이들은 “선화개방으로 편리하게 들어왔다.”며 선화여고에 감사.


o...시민운동장 노래자랑 녹화시 본사 합동취재팀에서 드론으로 현장을 촬영.
이를 두고 노래자랑 경호업체 직원들이 본사 취재진에 따라와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접근.
본사 취재진은 “동영상은 없으나 삭제할 이유가 없다. 사진 찍는 것도 표현의 자유에 속하며 창작의 행위다. 유포하거나 상업용으로 사용하면 잘못이지만 단순 기록으로 간직하는 것이다.”며 반대.
이를 두고 약 30분간 실랑이를 벌이며 옥신각신. 이에 현장(본부석 입구)을 방문한 이춘우 도의원과 최평환 영천시체육회 사무국장 등이 나서 만류해도 경호업체 직원들은 본사 취재진을 두고 “담당 PD에 같이 가야한다.”고 극구 맞섬.
시비가 계속 되자 축제 담당 부서인 이정희 농업기술센터 축산과장이 나서 “사진 촬영까지 막는다는 것은 이해하지 못할 일이다. 담당 PD에 전화해 알아보겠다.”고 해 일단락.


O...영천교통 버스가 노래자랑 후 무료 셔틀로 시민들을 태워가기도.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아 버스가 도착하자 우르르 몰려서 타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버스 안이 가득.
멀리서 이를 본 시민들은 “영천교통 장사 안 된다고 하는데, 오늘은 돈을 끌겠다.”며 영천교통버스를 부러운 듯으로 봤으나 축제 편의에 제공되는 영천교통 버스는 모두 무료.


O...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경상북도 태권도 승품 승단 심사가 이틀째 열리고 있었는데, 특히 일요일에는 도내에서 참가한 태권도 선수들과 학부형, 태권도 학원 등에서 타고 온 차량들이 시민운동장 건립 이후 가장 많은 차량들도 비공식 기록.
여기에다 경상북도내 어울림 테니스 혼복대회 200여명의 선수들이 타고 온 차들까지 합쳐서 그야말로 운동장 주변은 인산인해와 같은 ‘차산차해’.


O..와인페스타가 28일부터 이틀간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는데, 올해 처음으로 축제장과 불리해 단독으로 기술센터 전정에서 개최.
와인페스타에 참가한 영천와인업체들은 “처음이라 걱정했으나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접근성이나 매출 면에서는 지난해 보다 떨어지나 이곳까지 오는 사람들은 와인을 알거나 와인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기에 홍보 면에서는 상당히 유리하다.”며 장소 분리를 두고 일장 인단을 설명.


O...문화예술제를 방문한 사람들은 지난해 보다 많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지난해 보다 적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 반반.
올해는 여러 가지 특색이 있는 예술제 였으나 이중 두드러진 것이 ‘사진 붓글씨 그림 야생화 꽃돌’ 대형 전시장이 본부대를 중심으로 바로 우측편에 자리.
이 바람에 지난해 문화원족 자리와는 대조적으로 잠수교를 건너온 사람들은 우회전 하면서 각종 부스를 들러본 뒤 빠짐없이 대형전시장을 방문. 
방문객들은 “사진과 꽃돌 전시장이 가장 볼거리가 있는 것 같다.”고 대부분 이구동성.


O...문화예술제 개막식에 관내 초등학교 등 교장 선생들이 초대장을 받지 못해 불참.
한 교장 선생은 “예전에는 예술제나 한약축제 개막식 참석에 모두 초대장을 받았는데, 올해는 받지 못했다. 다른 학교 교장 선생님에 물어봐도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며 아쉬움.

이에 주최측은 "평일이라 수업에 지장을 초래할까 싶어서 보내지 않았다."고 설명.


O...문화예술제 첫날 줄다리기에서 중앙동은 출전 전부터 “줄다리기 우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전, 말과 같이 올해도 중앙동이 우승을 차지.
중앙동 관계자는 “우리는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우승은 해볼 것도 없다. 다만 금호읍이 평소 부담이었는데, 예선에서 금호읍을 물리치자 우승은 말할 것도 없다.”며 우승 자신감을 처음부터 끝까지 과시.
반면, 동부동이 임고면에 아깝게 패하자 사람들이 입방아. 구경한 사람들은 “인구만 많으면 무슨 소용이 있나, 결승 진출해도 시원찮은데”라며 덩치큰 동부동을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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