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야시장 기획, 별빛야시장에 대한 시민들과 학생들의 반응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8. 7. 17:30
반응형


야시장 기획, 별빛야시장에 대한 시민들과 학생들의 반응



“영천시민 모두 함께 해야 한다… 부족한 판매대, 메뉴 다양성 필요”


영천 별빛야시장에 대한 의견


영천 별빛야시장 기획취재 2회차에는 야시장 주변의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가장 먼저 야시장과 같은 자리에서 터전을 잡고 있는 공설시장 상인들을 시작으로 완산동, 영천시청 등 지역상인 및 시민들이 바라보는 영천 별빛야시장에 대한 입장을 진솔하게 들어보았다. 또한 청소년들이 영천 별빛야시장에 대한 느낀 점을 알아보기 위해 지역 고등학생들로 연합동아리 학생기자단이 바라보는 별빛야시장에 대하여 들어보았고 출향인들의 생각도 엿보았다.


야시장 운영자·시민, 희망 줘야


“완산동은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곳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250억원의 중심시가지형과 160억원의 근린생활형, 38억원의 말죽거리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완료될 때면 완전한 새로운 도심이 형성될 것이다. 이런 제반여건이 갖춰지면 지금의 별빛야시장도 훨씬 좋은 모습과 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도시재생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 주민협의체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바람도 큰 것을 느꼈다. 이를 바탕으로 야시장을 운영하고 시민들과 야시장 운영자에게 희망을 주면 충분히 성공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
<김민호 중심시가지형 주민협의체 위원장>



공설시장과 함께 윈윈할 수 있기를


“공설시장 안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별빛야시장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라 고민을 하지 않았다. 다만 별빛야시장이 잘되면 주변에서 늦은 시간에 장사를 할까하는 생각을 해 봤다. 가끔 야시장을 가면 생각보다 사람의 발길을 없는 것 같다. 야시장이 잘되면 공설시장과 함께 윈윈 할 수 있는데 아직 그런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박정진·공설시장 내 떡집 운영>



야시장과 함께 기존 상가에도 눈길


“창신아파트 주변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 영천 별빛야시장과는 전혀 무관하다. 식당을 오래했는데 야시장이 성공할지 의문이다. 요즘 지역경기도 나빠 장사가 많이 힘들다. 여기다 6월부터 윤창호법(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손님이 더욱 적어졌다. 야시장처럼 새로운 시도도 좋지만 기존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행정기관에서도 상인들과 고민했으면 한다”
<청산아파트 앞 식당 운영>



야시장 참여의 날 인해 피해있어


“시청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영천 별빛야시장이 생기면서 약간의 타격을 입었다. 아무래도 시청주변은 우리 가게를 포함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집이 많다. 그런데 공무원 각 부서마다 돌아가면서 별빛야시장에서 회식을 하면 당연히 시청주변 상권이 보이지 않는 피해를 입기 마련이다. 메뉴가 달라도 시에서 야시장 참여의 날을 운영하면 갈 수 밖에 없기에 우리 쪽으로 발길이 줄어든다. 어쩔 수 없이 경쟁상대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시청뒤 식당 운영>



부족한 판매대, 메뉴의 다양성 필요


“야시장이라면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아직 별빛야시장은 이런 분위기 조성이 미비해 보인다. 그리고 판매대가 7개뿐인 것이 아쉽다. 판매대가 적으니 당연히 메뉴의 다양성도 부족하다. 지난 7월 19일 별빛야시장을 갔는데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두 번이나 왔다 갔다 했지만 끝내 발길을 돌리는 것을 봤다. 이처럼 손님을 놓치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 판매대 운영자들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음식을 권하고 인사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청구하이츠 거주·50대 남성>



살기 좋은 완산동이라는 말 듣고 싶다


“무조건 잘됐으면 좋겠다. 야시장의 특수성이 이름에 있듯이 야간에 장사를 하는 곳이다. 특히 완산동은 예전에 영천 최고의 번화가로 알려졌지만 이제는 9시만 되면 암흑천지다. 나도 공설시장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은 직장 때문에 울산에 있지만 공설시장을 비롯해 완산동이 발전하길 바란다. 누나들도 완산동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예전보다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이제는 완산동이 살기 좋은 동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송승환·공설시장 출신·출향인>



메뉴, 시간대 달라 큰 영향 없을 듯


“처음 별빛야시장이 문을 연다고 했을 때 조금 걱정은 됐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시장주변의 음식점에는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메뉴와 시간대가 달라 우려했던 만큼의 피해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행정에서 많은 지원을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같은 가게라도 누군가 뒤에서 후원을 한다면 많은 힘이 될 것이다. 우리들도 후원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완산동의 옛 명성을 회복하도록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완산동 식당 운영>



상인·판매대 운영자 함께해야


“야시장에 사람이 없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메뉴의 다양성이 필요하고 공설시장 상인회와 커뮤니케이션이 있으면 훨씬 나아질 것이다. 현재 메뉴들은 일반 야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푸드 음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유동인구가 적은 영천에서는 변화가 필요하다. 젊은 층을 위한 음식과 함께 나이 지긋한 시민들을 위한 전통적인 음식도 있었으면 한다. 공설시장 활성화를 위해 야시장도 운영하는 것이지만 아직은 거리가 멀어 보인다. 별빛야시장 주변에는 음식보다 의류와 신발가게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서로 윈윈이 어렵다. 상인들의 의식도 변화되어 함께 시장 활성화에 노력해야만 한다.”
<공설시장 상인>



<학생기자단 의견>


“영천만의 최고 명소 기대… 배달음식보다 야시장으로 가길 추천”


야시장 통해 공설시장도 잘되길
“별빛 영화관을 이용하려면 꼭 시장을 지나야 한다. 늦은 시간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 항상 불이 다 꺼진 시장에서는 활기차고 붐비는 낮과는 다른 조용하고 활력을 잃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별빛 야시장이 생기고 나서는 늦은 밤까지 낮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서울 부산과 같은 대도시에서 볼 수 있던 야시장이 생겨 영천의 자랑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무엇보다 많은 종류와 풍부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별빛 야시장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시장을 들리게 되어 주변 상가도 살리며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소영 영천여고 학생기자>



영천만의 최고명소가 되길 기대


“별의 도시 영천에 영천의 밤을 더욱 밝혀줄 별빛 야시장이 생겼다. 야시장 내부는 시끌벅적하면서도 편안해지는 정겨운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야시장의 별미인 갖가지 먹거리가 곳곳에서 손님들을 반겼다. 맛좋은 먹거리들이 각자 먹음직한 자태와 냄새를 여기저기 뽐내, 미각은 물론 시각과 후각까지 만족스러웠다. 금·토요일에는 이벤트와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린다고 하니, 더욱 흥미가 더해질 것 같았다. 영천 별빛야시장이 더욱 발전하여 영천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명소가 되었으면 한다.
<이슬비 성남여고 학생기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


“영천 별빛야시장에 들어서면 길바닥에는 ‘다 함께 놀러 오세요!’라는 문구와 별 모양의 LED 불빛이 비치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입구이다. 여름이 되어 밤의 온도가 높아져 열대야현상이 나타나는 이 시기에는 밤에도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야시장에는 사람들이 더 붐빌 것 같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은 다양한 음식들이 구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기기 좋을 것이다.”
<지민 성남여고 학생기자>



야시장 주변 어두운 공간이 위험


“영천 별빛야시장은 영천 최초의 야시장이며 장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설 시장이다. 야시장에 대해 잘 알지 못해 가족과 함께 야시장에 갔는데 10가지 이상의 먹거리가 있었으며 먹거리의 맛 또한 가격 대비 좋았다. 그 주변에는 영천시민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별빛영화관도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야시장거리가 시장 안이라 시장에 대해 모르는 사람에게 접근성이 낮을 것 같고 야시장 주변이 많이 어두워 자칫하면 위험에 빠질 확률도 높을 것 같다.”
<김사라 성남여고 학생기자>



많은 변화와 보완 필요한 별빛야시장


“영천 별빛야시장은 청년들의 취업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대를 안고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 속에서 개장되었다. 별빛 야시장은 소규모이긴 하지만 마라탕, 한우롤, 족발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허술하다는 평이 많았기에 앞으로의 많은 변화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소연 영천여고 학생기자>



배달음식에서 야시장으로 추천


“영천 별빛야시장에 가보니 기대보다 훨씬 더 잘 되어 있었다. 비록 내가 가 본 야시장은 부산 깡통시장이랑 대구 서문시장 밖에 없다만 영천도 그에 못지않게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었다. 가격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사먹을 수 있을 정도로 합리적이었다. 영천 시장 근처에 사는 사람이라면 저녁에 심심하고 한가할 때 나와서 즐겨도 엄청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시장에 들어가자 신나는 음악소리도 들려오고 불빛도 반짝이는 게 축제에 온 것 같기도 했다. 또, 다른 야시장에서는 서서 먹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곳에는 테이블이 중간에 놓여져 있어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맛도 괜찮았다. 영천에 사는 친구들은 물론, 기숙사에서 매일 배달음식만 먹는 친구들에게도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서아영 성남여고 학생기자>



경제활성화, 삶의 질 향상 좋은 시도


“야시장을 개장함으로써 부족했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며 영천지역 내 경제를 활성화 시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점에서 별빛야시장은 좋은 시도이며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 열쇠로써 작용해주면 좋겠다. 더불어 저녁시간 대의 유동인구를 높여 활기를 불어넣어줌과 동시에 시장 내에 위치한 다른 장소도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김은아 성남여고 학생기자>



작은 규모, 젊은 인구없어 아쉬움


“영천 별빛 야시장을 제대로 가본 적은 없지만 둘러봤을 땐 규모도 작고 젊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것들은 더욱 없었다. 대구 서문 시장만큼은 아니지만 볼거리나 먹거리 등을 조금 더 활성화 시켰으면 좋겠다. 별빛 야시장을 다시 갔을땐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소소한 일상을 집이 아닌 야시장에서 가족들과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별빛 야시장의 매력인 것 같다.”
<김채원 성남여고 학생기자>



별빛 영화관과 동반상승 기대


“영천시장에서 별빛야시장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방학이 된 후에야 가보게 되었다. 위치는 별빛영화관 바로 아래에 있어서 밤에 상영하는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야시장에 들러 음식을 사먹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되었다. 7개의 판매대에서 대부분 부담되지 않는 가격대로 판매해서 앞으로 자주 들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윤국 영동고 학생기자>



별빛 야시장만의 특색이 필요


“별빛 야시장이 시장쇠퇴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야시장에 대한 홍보가 미비한 점, 별빛 야시장만의 특색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이러한 아쉬움을 해결할 때, 별빛 야시장은 점차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진영 영천여고 학생기자>



영천만의 특산물 음식있어 환영


“지난 3월 28일에 개장한 영천 별빛 야시장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총 7대의 판매대가 존재하며 20여종의 먹거리가 판매된다. 이곳에 방문했을 때 생각보다 적은 판매대에 놀랐지만 판매대에서 각각 한가지의 메뉴를 파는 것이 아닌 여러가지 메뉴를 팔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실제로 먹어본 것은 채소를 한우로 만 한우롤을 먹어보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퀼리티에 놀랐다. 그리고 가격은 양과 비례하게 합리적이였던 것 같다. 또 다른 야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영천의 특산물인 돔배기를 사용해 만든 탕수육,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소떡소떡까지 다양한 음식이 존재하는 것 같아 허기진 배를 달래기 좋을 것 같다.”
<이시연 선화여고 학생기자>



별빛야시장 많은 홍보가 필요


“사실 이제까지 영천에서 살면서도 별빛야시장이라는 것을 선생님께서 말해주셔서 처음으로 알게 되어 가보고 싶었는데 직접 가지 못해서 인터넷으로라도 영천별빛야시장에서 무엇을 하는지 검색해보니 여러가지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꽤 저렴하게 팔고 있다는 것을 보고 다음에 꼭 친구랑 같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영천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별빛야시장의 존재를 몰랐던 게 영천에 너무 무관심했다고 생각도 했고 나처럼 모르고 있었던 친구들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야시장에 대해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장현서 영천여고 학생기자>


영천공설시장 아쉬움 달래줄 곳
“영천공설시장 중앙통로에 위치한 별빛야시장은 7개의 판매대에서 운영하며 즉석음식부터 식사 대용 음식들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각 판매대 앞에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비치되어있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하는 영천 별빛야시장은 시민들에게 지친 하루의 휴식처가 되어 9시에 폐장하던 기존의 영천공설시장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이다.”
<홍혜원 선화여고 학생기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