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국악과 만나는 여름밤의 인문학강좌 열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8. 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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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만나는 여름밤의 인문학강좌 열려
성현의 지혜가 담긴 문화재 이야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밤, 고택을 감도는 감미로운 국악의 향연과 더불어 인문학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 7월 27일 영천향교(전교 김달헌) 향내에서 ‘2019 살아 숨쉬는 향교사업’의 일환으로 음악이 흐르는 인문학 강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만희 국회의원, 최기문 영천시장, 박원갑 경상북도향교재단이사장, 영천역사문화박물관 지봉관장을 비롯해 원로 유림위원과 장의, 시민 등 많은 사람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영천향교 국학학원 가야금병창반과 신설된 해금반의 연주로 행사의 막을 열고 영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은은하고 감미로운 국악공연으로 이어졌다.



본격적인 인문학 강좌에서는 건국대학교 박동석 교수가 ‘성현의 지혜가 담긴 문화재 이야기’를 소개했다. 박 교수는 서원문화재의 개념과 관련 용어, 유네스코 등재유산 현황,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원과 관련 인물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김달헌 전교는 “더운 주말 밤이지만 많은 내빈과 유림, 시민들이 참석해주어 진심으로 고맙다.”며 “유서 깊은 문화재인 영천향교의 그윽한 향기를 깊이 느끼면서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평생교육강좌와 향교의 행사에 대해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영천향교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살아숨쉬는 향교서원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청소년 충효교실과 청소년전통문화예절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문화재활용사업 프로그램으로 교육 및 체험을 위한 ‘향교가 학교다’, ‘전통과거시험 재현’, ‘향교스테이체험’, ‘음악이 흐르는 인문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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