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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선수, 28년 만에 육상 1500m 한국 고교 신기록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7. 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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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선수, 28년 만에 육상 1500m 한국 고교 신기록
일본대회서 3분44초18 기록



영천의 자랑이자 한국육상 최고 유망주인 이재웅 선수(영동고 2년)가 드디어 일을 냈다.
바로 28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남자 1500m 고교 신기록을 새롭게 세운 것이다.


이재웅 선수는 지난 7월 13일 일본 홋카이도 시베쓰시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19 호쿠렌 디스턴스챌린지 3차 지토세대회 남자 1500m경기에서 3분44초18을 기록했다. 이번 기록은 1991년 김순형 선수가 세웠던 종전 남자 고등부 1500m 한국기록(3분44초50)을 0.32초 앞당기며 한국 남자 고등부 1500m 한국 신기록을 28년만에 새롭게 세웠으며 이는 한국 1500m 전체기록 중 8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재웅 선수가 역주하고 있다. 사진은 황준석 육상코치 제공



이번 대회에서 고등부가 아닌 일반부 선수들과 함께 뛴 이재웅 선수는 일본의 실업 및 대학의 우수한 선수들과 겨뤄 5위에 오르며 좋은 기록을 냈다. 이 종목의 한국기록은 김순형 선수가 1993년 기록한 3분38초60으로 26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이재웅 선수가 세운 이번 기록은 2019 시즌 18세 이하(U-18) 남자 세계 4위, 아시아 1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재웅 선수는 “올해 목표가 남자 1500m 고등부 신기록(최고기록) 수립이었는데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 앞으로 한국 신기록 수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재웅 선수가 최고기록을 수립하는 데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가장 먼저 박영철 영동고 교장을 비롯해 최경용 경북육상연맹 회장, 편광호 영동고 육상부 후원회장, 황준석 코치 등이 숨은 공로자들이다.


한편, 이재웅 선수는 지난 3월 아시아청소년육상대회 1500m 금메달에 이어 5월과 6월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1500m를 연달아 제패했다.


           이재웅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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