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역 주차장 없어 고객들 불편, 예산 확보 실패

영천시민신문기자 2010. 11. 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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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역 주차장 만들어 주세요, 광장 공사전 보다 더 불편
           영천역 고객 서비스 외면, 영천시 예산 확보 실패


영천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주차장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역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은 “역 광장 새롭게 만든 뒤부터 주차 공간이 사라져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여간 불편해 하는 것이 아니다. 일찍 온 사람들은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하고 간다. 전에는 광장 앞에 3-40대 가량 주차 공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면서 “역에서도 고객들 불편을 아랑곳 하지 않는 것 같다. 알아서 주차하고 기차를 이용해라는 식이다. 역세서 나서서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 광장만 수십억 들여 잘 만들었디 고객 편의는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현재 역 광장 주차 공간은 전혀 없으며,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하고 있으며, 바로 옆 상가 앞에도 주차한다.
지난 24일 이곳 상가 주인들은 “주차를 잠깐하고 가면 우리도 양보한다. 그런데 연락 표시도 없고 주차한 뒤 하루 종일 지나 차를 가져가곤 해 종종 시비가 일기도 한다”면서 “역에서 광장 공사할 때 주차장을 확보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인데, 주차공간이 없어 아쉽다”고 했다.

 

<역 광장 앞에 주차해둔 차량들> 

 

영천역 담당자는 “역 광장 등 역 전에 있는 부지는 대부분 영천시 소유다. 우리가 주차장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면서 “행정에서 주차장을 검토하도록 건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는 역 안에 공간이 있는데, 4-50대 주차할 수 있다. 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전화를 주면 문을 열어준다.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전면 개방은 어렵다. 우리도 여러 가지 시설물이 있기에 시설물 관리도 생각해야 한다. 철도 이용 고객은 전화만 주면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으며, 주차 관계를 안내판에 설명해 문에 부착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천시 도시개발 담당 부서는 “파출소 옆 등 인근 부지를 확보하려 했으나 내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구선 복선화 사업과 맞물려 2014년에는 주차장 시설이 있다. 따로 예산 편성하기란 쉬운 것은 아니다”고 해 현재로선 영천역내 주차장 활성화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영천역내 주차공간이 텅 비어 있다. 이곳은 전화만 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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