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지역 청소년 어른되다… 전통성년례행사 실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5. 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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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 어른되다… 전통성년례행사 실시
고교, 대학생 70여명 참여



영천향교(전교 김달헌)는 지난 12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명륜당에서 성년의 날에 앞서 전통 성년례의식을 거행했다.


이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에 선정된 ‘영천향교에서 선비를 만나다’ 프로그램의 하나로 12일에는 성남여고와 영천고 40여명, 14일에는 성덕대학교 30여명의 학생들이 전통 성년례 의례인 관례 및 계례를 치러 어른으로서의 책무와 의무를 부여받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천향교의 전통 성년례행사는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의식을 주관하는 큰 손님을 모셔 놓고 상견례, 삼가례, 초례를 거쳐 성년이 됨을 선언해 완전한 사회인으로서 책무를 다하는 큰 의미가 있는 행사로 고종 32년 단발령 이후 사라졌던 것을 다시 재현해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남여고 학생은 “전통 성년례체험을 통해 옛날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향교에서 이런 의례체험을 해줘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어른으로 책임감과 책무를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달헌 전교는 “전통 성년례행사를 통해 사회의 당당한 성인으로서 어린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삶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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