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면, 주민들에게 영화관람 실시

 

                       자양면, 주민들에게 영화관람 실시

 

모내기를 마친 산간오지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삼삼오오 주민들이 모여 앉아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자양면은 주민들의 문화갈증 해소를 위하여 자양면 정서에 적합한 흥행작 DVD를 정기적으로 구입하여 이장회의나 각종 단체 회의·행사 시작 전에 면사무소에서 무료영화상영을 실시하고 또 경로당에서 영화상영신청이 있을 경우 찾아가는 이동영화관을 운영하기로 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첫 스크린을 올린 영화는 관객 150만명을 돌파한 그대를 사랑 합니다로 이순재 씨 등이 열연하여 노인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려 농촌 노인들의 정서에 잘 부합하는 작품이다.
영화를 본 이석주(68)씨는 “산간벽촌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영화관람 기회가 주어져 너무 고맙다. 수십년 만에 영화를 보니 설렌다. 더구나 영화 주인공들의 사랑을 보니 우리들의 이야기 같다”며 “다음 영화는 어떤 것인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하며 거듭 감사 표시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