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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포항국제불빛축제, 80만명 방문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8.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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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발의 불꽃 무지개, 피서객 한여름밤 추억 선사
                          포항국제불빛축제, 80만명 방문



한여름 포항 영일만 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은 제13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지난달 30일 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낮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와 밤이 돼서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지만 80만명(포항시 추산)에 이르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영일만 바다 위를 수놓은 10만발의 화려한 불빛쇼 속으로 빠져 들었다.



이날 메인 행사를 보기 위해 전국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까지 몰리면서 영일대해수욕장은 물론 환호해맞이공원과 멀리 떨어진 도구해수욕장, 호미곶에서까지 감동의 불빛쇼를 즐겼다.


제13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국제불빛쇼의 모습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메인행사인 국제불빛쇼에 앞서 식전행사로 열린 포항시 해외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야마시와 중국 장가항 및 사천성 전통공연단의 이채로운 공연으로 행사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영일대 해변에서 250m 거리에 자리잡은 바지선 5척과 400m 거리에 위치한 2척의 바지선에서 준비중이던 총 10만 발의 연화가 차례로 영일만 밤하늘로 솟아오르며 불빛의 향연을 연출했다.



크기가 최대 200m에 달하는 초대형 불꽃이 연출한 놀라운 광경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열대야를 잊게 했으며 ‘꿀벌의 비행 불꽃’ ‘3D 스마일’ 등으로 이름 붙여진 신제품 불꽃들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울산과 부산지역 관광객들이 특히 많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울산에서 온 배봉한(37)씨는 “피서철에 열리는 불꽃쇼를 보기 위해 포항을 찾았다”며 “과거에 비해 훨씬 체계적이고, 문화행사로서의 가치가 있는 축제로 발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관광객외에도 전국 2,000여명의 사진작가들이 영일만을 수놓은 아름다운 불빛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기 위해 몰려온 것도 이색적이었다.


한편 각 팀의 연화 연출 사이에 진행된 워터보드와 LED를 활용한 수상댄스 공연과 지역출신 가수 서후, 최성의 인기가요 열창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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