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월드운동’으로 금호강을 깨끗하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영천회원들

‘클린월드운동’으로 금호강을 깨끗하게

5월 22일 ‘클린데이’ 영천에서도 200명 손길 보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주최 환경복지운동에 세계 6만여 명 동참

5월 22일 금호강 일대에서 대규모 정화활동이 펼쳐졌다.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활동은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위러브유)가 전개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이 일환이다.

참석한 인사들,  곽진석 목사, 김영우 상인회장, 이만희 국회의원당선자, 이춘우 김영모 전종천 시의원

위러브유는 5월 22일을 ‘클린 데이(Clean Day)’로 정하고 범세계적인 클린월드운동을 펼쳤다. 단체 관계자는 “깨끗한 환경속에서 삶의 가치가 높아지고 진정한 인류 복지가 완성된다. 복지적 측면의 환경보호활동에 세계인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페루, 브라질, 콜롬비아,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몽골 등 세계 각국에서 6만여 명이 참여해 산, 바다, 하천, 공원, 거리 등을 정화했다.

정화활동 전 인사하는 전종천 의원

휴일의 여유를 할애하여 금호강 정화활동에 나선 이들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자 솔선수범한 이들을 위해 영천시청에서는 쓰레기봉투와 마대자루 등을 지원했다. 이만희 국회의원 당선자, 전종천 시의원, 김영모 시의원, 이춘우 시의원, 김영우 영천상인회 회장이 함께한 가운데

정환욱 회원 가족 인터뷰

정화활동 전 단체 기념사진

이만희 국회의원 당선자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이 세계가 더 따뜻해지고 더 깨끗해지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며 참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청소하는 회원들

전종천 시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많은 힘이 된다며 시의회에서도 많은 힘을 보태겠다”며 응원하였다. 김영우 상인회 회장은 “작은 환경이지만 하나하나 실천해서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이런 운동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시민들의 환경보호운동에 큰 디딤돌이 된다”며 봉사활동에 더 힘을 실어주었다.

금호강 일대에서 청소하는 회원들

자원봉사 체험과 가족, 이웃 간 화합을 함께 거둔 참가자들의 모습은 밝고 환했다. 정환욱씨는“학교에서 배우는 이론적인 공부보다 실제로 봉사활동 하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지구환경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장소연 학생은 “비록 작은 손길하나하나지만 이것이 나비효과처럼 지구에 많은 효과가 나타날 것 같다며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뿌듯해 했다.

회원들의 청소모습

영천을 비롯해 경북 각지에서도 클린월드 운동이 전개돼 2600여 명이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구미와 안동, 상주, 김천, 칠곡, 문경, 영주의 위러브유 회원 및 가족, 이웃 등 1200여 명은 구미시 동락공원 정화활동에 손길을 보탰다. 포항에서는 1100여 명이 형산강을, 경산에서도 180여 명이 진량읍 일대를 대규모로 청소했다.

위러브유의 복지활동 가치관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단체는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아동 청소년지원사업, 사회지원사업, 긴급구호사업, 환경복지사업 등 다각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영도교 밑 청소하는 위러브 회원들

지난달 24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해 최근 지진피해를 당한 에콰도르에 긴급 구호성금을 전달하고 네팔,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필리핀, 가봉 기후난민에게 물펌프 및 생계 지원을 했다. 국내 복지소외 가정 120세대에도 생계 및 의료지원으로 도움을 전했다. 당시 20여 개국 외교관을 비롯해 1만 3천여 명이 함께 했다.

둔치 금호강 일대를 청소하는 회원들

위러브유는 2008년 7월 클린월드운동 선포식을 하고 해마다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환경 정화 뿐 아니라 청소년 환경교육 및 세미나 개최, 세계 대학생 환경장학금 수여, 환경보호와 인성 교육에 대한 학부모 특강, 가봉·투발루 등 세계 각국에 클린월드운동 전수 등 활동 반경도 다양하다. 위러브유관계자는 “늘 변함없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기후변화, 환경오염, 자연재난 등으로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인류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친 뒤 구호 제창

정화활동을 마친 뒤 모은 쓰레기를 두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