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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경쟁 마지막 변수 어떤 것 있나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3.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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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경쟁 마지막 변수 어떤 것 있나




① 청도표심 얻어라


② 제3후보 잡아라


지역 정서상 새누리당 ‘공천=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선보다 더 뜨거운 예선전이 벌어지고 있다. 제20대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단독선거구였던 영천시가 청도군과 합쳐지면서 새누리당 예비후보 5명의 공천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공천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마지막 변수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청도표심이 캐스팅보드?


가장 최근 영천시 유권자를 대상으로 언론사(경북일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공표에 따르면 ‘지지후보 없다’는 부동층이 5.9%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실상 영천시 표심의 90%이상이 후보자를 마음속으로 결정했다는 의미다. 이제 남은 것은 무주공산이 되어버린 청도지역이다. 청도민심을 잡는 후보가 공천경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청도가 이번 19대 총선 ‘영천-청도’선거구에서 캐스팅보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난 10일 청도군청앞 선거사무소 개소식 후 정희수 예비후보가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영천-청도’선거구의 인구수(2015년 10월 31일 기준)를 보면 14만4,141명으로 영천시는 10만448명(4만6,870세대), 청도군은 4만3,693명(2만1,441세대)이다. 19세 이상 유권자수는 12만6,250명(영천 8만7,148명·청도 3만9,102명)으로 구성비는 영천 70%, 청도 30%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선거구획정으로 조정된 영천-청도선거구가 국회를 통과한 직후부터 영천지역에서 예비후자 5명의 모습을 영천시 일원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그만큼 청도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증거다. 이들은 두 지역의 통합론이 거론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학연과 혈연(문중)을 총동원해 물밑 포석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어느 지역이든 주류가 있으면 비주류가 있다. 모든 후보가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특정후보에게 급격한 쏠림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3후보 지지선언 있을까


새누리당은 3월 5~7일 3일간 선거구 변경지역인 ‘영천-청도’ 선거구를 포함해 변경지역 102곳에 대해 공천신청 추가공모를 실시했다. 이들 변경지역에 대한 면접심사는 9일경부터 시작되고 이후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후보자등록 신청기간인 3월 24~25일 이전에 공천을 마무리해야 한다. 여론조사 경선은 3월 중순경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개 언론사에서 영천시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위 후보자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위기라면 1차 여론조사 경선에서 공천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결국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공천혈투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여론조사 1위와 2위 후보자간 결선 여론조사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결선에 오르지 못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제3 후보자의 지지층을 누가 더 많이 흡수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만약 결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특정후보 지지선언이 나온다면 공천향배를 가를 가장 큰 변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현재는 경쟁자이지만 언제든지 우군이 될 수도 있는 구조다.
정가에서는 “지지선언이 당장 표심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상승세 분위기를 탄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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