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포도나무고사, 흡연자 배려 눈길,lpg 가격 담합 의문,교사들 지역명소 탐방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6. 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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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나무 고사에 왈가왈부


● …포도나무가 지난겨울 추위에 의해 2~30% 죽었다(특히 ‘머루포도’가 심함)는 보도(본지 지난호 3면)가 나가자 농민들이 고사한 나무에 대해 왈가왈부.
농민들은 “동해로 인해 포도나무가 많이 죽었다. 소나 돼지가 죽으면 현 시가 보상을 해주고 있는데, 포도는 그렇지 않다. 포도 등 나무도 죽으면 현 시가 수준에서 보상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마디씩.
또 다른 농민들은 “소수지만 재해 보험(선택사항)에 가입한 사람들은 포도나무 한 그루당 10만 원 이상의 보상이 된다는 말이 있어 오히려 많은 돈을 벌었다”면서 “비가입 농민들은 그저 농약값 정도를 생각하고 있으나 농약값보다 새순이 올라오는 것도 있어 새순을 더 바라고 있다”고 한마디씩.
농민들은 또 “죽은 나무들은 나이가 많은 탓도 있으나 농민들이 욕심을 많이 냈기 때문이다. 기술센터 등 지도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한 나무에 적당하게 수확한 곳은 하나도 죽지 않았다”고 욕심을 강조하는 이야기도.

                          흡연자 위한 배려정신 ‘눈길’


● …한국지역신문 경북협의회 정기회가 지난 25일 오전 영주에 있는 아시아 최고 담배 제조창인 케이티앤지 영주공장(공장장 차영언)에서 열렸는데, 큰 건물과 훌륭한 시설에 모두들 감탄. 또 무엇보다 건물 곳곳에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흡연자들이 ‘원더풀’을 연발.
참석자들은 “공장의 시설에 감탄했는데, 시설보다 흡연자를 위한 배려의 정신이 더 놀랍다. 깨끗한 건물 어디가도 흡연자를 위한 공간이 있으니 흡연자 천국이다”면서 “흡연자를 몰상식한 사람들로 취급하는 현 세태를 원망할 것이 아니라 흡연자도 권리를 찾으려고 대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요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
케이티앤지 영주공장은 축구장 15배 크기(약10만5천 평) 규모인데, 3백50여명의 직원이 ‘더원’ ‘시즌’ 등 년 25억 갑을 생산해 중동과 아시아 등 절반가량을 수출. 

                            LPG가격에 소비자 의문


● …LPG 가격 담합인지 의심 간다고 소비자가 의문.
시내 동서남북 각 방향에 위치한 LPG 충전소 가격이 리터당 1천76원으로 모두 같이 받고 있으며, 고속도로 입구 한 곳만 1천60원을 받고 있어 한 소비자가 의문.
한 소비자는 “시내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4곳 충전소 가격이 매달 변동할 때 마다 같다. 현재는 몇 개월째 1천76원이다. 1원도 차이가 없다. 이럴 수 있는지 정말 의문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웃 경주만 가도 안강 가격과 경주 시내 가격이 다르다. 영천은 고속도로 입구 한 곳 제외하고는 가격이 요지부동이다. 담합이 아닌지 의문이다. 휘발유 경유 가격을 보면 천차만별이다.”고 강조.

                             사비 털어 음료수 전달


● …노무현 대통령 2주기 추모제가 열린 영천시민회관 앞에는 많은 시민들이 분양을 위해 방문.
이 가운데 한 여성 시민은 사비를 털어 음료수를 구입해 관계자들에게 전달.
음료수를 받은 관계자들은 시민의 이름이라도 알려고 했지만 여성 시민은 웃으면서 이름조차 가르쳐 주지 않고 자신이 갈 길을 재촉.
행사 관계자는 “이런 성의가 우리들에게 많은 힘으로 남는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번 추모제를 앞으로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흐뭇.

                             지난해와 비교되는 행사장


● …지역별로 각종 행사가 많아지는 시기에 지난해보다 지역인사들의 발길이 적어 행사 관계자들이 우울.
지난해에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많은 행사장에 다니면서 인사해 행사가 훨씬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행사장마다 지역인사의 발길이 끊어져 분위기가 침체.
중앙동경로잔치의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강당으로 올라가는 계단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해 보기에 좋았다. 올해는 아무도 없어 청년회원들이 입구에서 인사하는 것이 전부다.”며 “선거철만 움직일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친분을 쌓아두는 것이 지역인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충고.

                           교사, 지역명소 탐방해야


● …금호여자중고등학교 권재경 교장은 “교사들도 한 번씩 지역 명소를 탐방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
권 교장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지역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교사들도 시간을 내 지역 명소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금호여중고 교사들은 지난 18일 교직원 체육대회 마치고 임고서원과 영천댐 주변 등을 탐방하고 지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설명.
권 교장의 설명처럼 학생들만 지역 탐방을 할 것이 아니라 교사들도 탐방의 시간을 가지도록 행정 등에서 배려가 필요.

                         화신정공 코스닥 합병 상장


● …화신정공이 HMC아이비제1호기업인수목적(HMC스팩1호)과 합병됨에 따라 합병계약 변경계약서( 26일 이사회에서 승인)에 의해서 기존의 정관을 주식회사 화신정공의 정관으로 변경한다고 지난 26일 공시.
합병법인이 피합병법인을 합병함에 있어서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양 합병당사회사의 주당평가액은 합병법인과 피합병법인이 각각 2249원(주당 액면가액 100원)과 1만4565원(주당액면가액 500원)으로 추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양 합병당사회사의 합병비율은 1 : 6.4753965 로 산정. 영천 소재 화신정공은 자동차부품 제조가 주요사업 분야로 지난해 매출 847억3400만원, 당기순익 47억1600만원을 기록.
한편 스팩(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은 우리말로 기업인수목적회사로 비상장된 우량기업을 인수, 합병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 스팩은 실제로 유형의 부동산이 있는 것이 아니라 흔히 말하는 페이퍼 컴퍼니(서류상 존재하는 회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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