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시의회, 대기실 TV 무용지물… 방청석 메모 불편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9. 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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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대기실 TV 무용지물… 방청석 메모불편
                                  ‘옛 청사보다 못하다’ 지적

 

 


신축 시의회건물의 시설과 운영시스템이 옛 청사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본회의장 입구 대기공간에 설치된 TV에는 음향이 나오지 않아 무용지물인데다 방청석에서는 책상이나 받침대가 없어 메모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지난 18일 시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문에는 관계 공무원과 언론인 등이 대거 참석해 방청석이 초만원을 이뤘다. 이로 인해 일부 공무원은 본회의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본회의장 입구 복도의 대기공간에 설치된 TV를 통해 시정질문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하지만 TV에서는 시의원의 질문과 시장?부시장이 답변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애당초 TV를 설치할 때부터 음향은 나오지 않고 화면만 보이도록 설치돼 있다.


여기에다 방청석에는 의자만 설치돼 있어 관계공무원이 메모를 하려면 불편함이 따른다고 하소연한다. 옛 시의회 청사에서는 각 사무실마다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의정활동 내용이 스피커를 통해 방송됐고 방청석 앞줄에 미니책상이 설치돼 있어 관련 자료를 보면서 메모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는데 신청사에는 아예 의자에 부착된 미니 받침대도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


일부 방청객은 “실용적인 면에서 옛 청사와 비교해보면 오히려 신청사가 더 못한 것 같다.”면서 “새로운 시설에 걸맞게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사무국은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한다. 조치가 되도록 연구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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