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그림과 지도 통해 조선통신사 배워요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9.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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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지도 통해 조선통신사 배워요
                              조선통신사 通학습전 개최

 


2015 대한민국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가운데 하나로 ‘조선통신사 通학습전’이 지난 9월1일부터 영천향교 국학학원 3층 강당에서 문을 열었다. 지역에서 유치하게 된 문화의 달의 주제인 조선통신사와 마상재에 발맞춰 열게 된 학습전에서는 조선통신사가 무엇인가, 조선통신사의 인원구성과 그들이 한 일, 마상재의 의미와 주요동작 등 학생들이 알기 쉽게 상세한 설명과 그림으로 충분한 이해를 도울 수 있게 마련되었다. 참여대상자는 초중고 학생들과 일반시민이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궁체험과 낱말 맞추기 게임, 워크북완성하기 그리고 머그컵사진찍기로 기념품을 받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별히 학습장에는 영천지역의 옛 지도들을 전시해놓았다. 지도들을 통해 지역문화의 상징인 포은선생의 조양각과 객사를 중심으로 옛 읍성의 흔적을 알 수 있고, 1700년대 조선지도, 영천 대동여지도, 신녕현도, 영양도(영천의 옛지명, 용화사소장) 등 귀한 지도들을 다양하게 걸어 우리지역에서 통신사의 사행로를 되짚어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하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해두었다.

 

조선통신사 학습전을 보는 신녕 아리랑태무 단원들

 


또한 일본 대마도 역사 민속 자료관이 소장하고 있는 마상재 도록과 히로시마에서 조선통신사와 마상재 인형과 옛 서적을 수집하면서 한일양국에서 여러 번 전시회를 열기도 한 미쓰모토 스기오씨가 대여해준 조선통신사 관련 도자기, 인형, 서적도 전시해 참여자들의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게 했다.


이번 학습전의 기획을 맡은 박재범 씨는 “지역의 자라는 꿈나무인 학생들을 위한 학습전을 설계했다. 아직 조선통신사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최대한 알기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적어도 참여했던 아이들이 우리지역에 대한 역사적 자긍심을 일깨우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지난 4일 경주 영천의 날 공연을 마치고 돌아와 학습전에 참여한 아리랑태무팀 학생들은 조선통신사와 영천 마상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줄을 서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무팀의 한동헌(21)코치는 “한국과 우리지역을 알리기 위해 지난번 시즈오카 공연에 참여할 때만 해도 조선통신사와 영천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며 “학습전에 참여해 배워 보고나니 우리의 찾아가는 공연이 특히 더 중요했고 문화전달자인 통신사의 정신을 계승해 아리랑과 태권도 문화를 알리는 우리의 사명감이 더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김현영(19)단원은 “수업시간에는 알지 못했던 고향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고 영천의 아리랑태무단원이라는 것이 더 자랑스럽게 생각된다. 특히 머그컵에 우리의 모습을 넣어 가질 수 있어 더욱 좋다.”고 인사했다.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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