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농촌 일손부족, 발동동 읍면동 알선창구도 썰렁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5. 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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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일손부족 ‘발동동’
                             읍면동 알선창구 ‘썰렁’


봄철 농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농촌들녘에는 일손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농민들은 치솟은 인건비에도 일손구하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화북면 정각리에서 지역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과일솎기와 마늘 양파수확기에 접어들면서 일손부족현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읍면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일손돕기 알선창구는 예년에 비해 훨씬 더 썰렁하다.
관내 직업소개소에 따르면 농사일에 투입되는 인력의 하루인건비는 남자 8만원, 여자 5만원 선으로 일반 작업 보다 더 5000원 가량 더 비싸다. 하루인건비도 지난해보다 5000원~1만원 가량 올랐다.

지난해 감자수확 현장에는 나이든 할머니들이 일꾼으로 나섰는데, 이마저 일손 구하기가 어려웠다


시민용역 윤영한 대표는 “농민이 요구하는 인력수요는 폭주하고 있는데 반해 공급을 맞춰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모자라는 인력을 맞추기 위해 대구 등 인근 대도시에서 인력을 수급해 오는 곳도 많다”고 설명했다.
한농연 이종활 회장은 “인건비를 주고도 인력구하기가 정말 어렵다. 과실솎기는 절반도 못했다.”며 상황을 설명하고 “일손을 돕겠다는 자원봉사활동이 전혀 없는 것 같다.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줘야하는데 아직 일손돕기 창구는 꼼짝도 안하고 있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군부대를 비롯해 공공기관 대학교 등에 농촌일손돕기 인력지원 협조를 요청해 둔 상태다. 현재 도와주겠다고 연락 온 곳은 한두 곳에 불과하다.”면서 “오는 6월5일부터 15일까지 마늘 양파수확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6월부터 시청의 모든 부서에서도 1회 이상 자율적으로 일손돕기 지원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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