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청통면 골프장, 매각관련 기자회견 김형락 의원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5. 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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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여야의원 갈등기류 솔솔 
                      청통골프장 매각관련 기자회견 
                      김형락 의원 ‘야당의원’ 대립각


경북개발공사에서 건립추진 중인 청통골프장에 대한 매각계획을 둘러싸고 시의회 여야의원 간 갈등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김형락 시의원(국민참여당. 동부중앙선거구)이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힘없는 야당의원’임을 지칭하며 한나라당 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듯한 자세를 보여 갈등양상이 수면위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형락 시의원은 지난 25일 영천시 브리핑룸에서 나홀로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장소의 변경과 관련해 “힘없는 야당의원이다. 의회(건물)에서 기자회견을 못하게 한다.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장으로) 사용한 전례가 없다고 한다.”며 시의회 장소사용불가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어 기자회견과 관련해 “(나의) 지역구가 동부중앙인데 (청통지역) 지역구 의원이 4명이나 있는데 지역구의원들이 얼마만큼 관심을 갖고 했는가. 전혀 관심이 없는 의원들과 언제 (상의해서 기자회견을) 하나”며 “이런 걸 다른 시의원과 일일이 이야기할 여유가 없다. 고민하고 토론할 자세가 안 돼 있다.”며 각을 세웠다. 청통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시의원은 정기택 의장, 권호락 운영위원장, 이창식 의원을 비롯해 비례대표인 정낙온 의원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다. 

영천시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 하는 김형락 의원


질의응답에 앞서 김 의원은 기자회견 전문을 낭독하며 “공기업이 도민을 상대로 공익사업을 앞세워 땅 매수 후 바로 매각하겠다는데 이를 어찌 땅장사 하는 공기업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민간 투기꾼과 다른 점이 뭐가 있습니까.”라며 경북개발공사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2006년 7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후 2007년 개발촉진지구 지정이 될 것을 알고 9홀 골프장 추진을 뒤로하고 2008년 18홀 골프장 확장을 추진하고 18홀 골프장 부지를 공익사업으로 매입한 후 2011년 토지가 모두 수용되자마자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골프장 잘되면 골프장해서 돈 벌고 안 되면 딸 팔아서 돈 벌면 되고 식의 방만한 경영에 영천시 경상북도 행정안전부 모두 똑같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향후계획에 대해서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법률적 자문을 얻어 법적인 조치를 검토할 것이며 영천시민에게 불이익이 되는 매각의 경우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각처분 진행과장을 영천시에 통보 고려치 않고 무시하는 경북개발공사의 고자세를 묵과할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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