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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화장장 사용료 협상,영천시민 45만원 선 본인부담금 15만 원 선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7.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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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화장장 사용료 협상타결 임박

경주시와 협상 마무리단계, 현재 70만원(경주 외) 화장료
영천시민 45만원~50만원, 본인부담금 15만원 선

 


경주하늘마루화장장에 대한 영천시민사용료의 협상타결이 임박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영천시민은 저렴한 비용으로 경주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영천시예산으로 화장장려금을 별도 지원할 계획이어서 결과적으로 본인부담금이 경주시민과 동일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영천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경주시와 수년간 화장장사용료 가격협상을 벌인 결과 영천시민의 경우 45만원~50만원 사이에서 결정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밝혔다.

 

현재 경주화장장은 경주시민 이외에 영천시를 비롯해 타 지역 주민이 이용할 경우 사용료 70만원을 받고 있다. 영천시민의 경우 영천지역에 화장장이 없어 인근 타 지역 지자체 화장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사용료는 대구화장장 70만원, 의성은 40만원, 포항은 32만원이다. 시설이 노후화된 화장장의 이용료는 가격이 낮지만 최근에 신설된 초현대식 화장장은 대부분 70만원을 받고 있다.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다.

 


영천시는 경주시와 협약이 최종 마무리 되면 화장장려금지원조례를 제정해 30~35만원을 영천시민에게 지원하는 방법으로 본인부담금을 경주시민과 동일한 수준인 15만원으로 맞출 계획이다. 시는 수년전부터 자체 화장장을 건립을 검토해 왔으나 사업비와 운영비가 엄청나게 투입되고 혐오시설에 대한 주민반대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경주화장장 공동사용을 끊기 있게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년 넘게 진행된 기나긴 가격협상이 성사되면 경주시는 화장시설의 가동율 상승과 인근 지자체와 상생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되고 영천시는 적은 예산으로 시민의 오랜 숙원을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인근 지자체 간 화장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전국에 23곳이 있다”면서 “수차례 경주시를 방문하고 줄기차기 협의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권호락 시의장은 “오래전부터 시의회에서 (영천시 자체건립 보다는) 공동사용을 (집행부에) 건의해 왔었다”면서 “경주시의회에 협조를 부탁했다. 현재 협상마무리 단계인데 잘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하늘마루화장장은 경주시 서면에 총사업비 370억원을 투입해 화장로 10기를 갖추고 2012년 준공됐다. 연간운영비가 15억5,000만원이며 지난해 가동율은 4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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