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청정영천’ 사수총력… 행사 축소연기
인근 경주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해 영천지역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메르스 ‘청정영천’을 사수하기 위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가급적 자제하거나 축소 운영하고 있다. 일부 행사는 아예 무기한 연기시키는 경우도 있다.
◇지역의심환자 최종 음성
현재까지 영천은 메르스 청정지역이다.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소재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지난 4일 영천지역에 머물렀던 10대 의심환자는 1차와 2차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영천보건소를 통해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됐던 이 여고생은 10일 퇴원했으며 근접거리에 있었던 어머니와 간호사 등 3명과 함께 능동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13일까지 하루 2회 증상유무를 체크했다.
하지만 인근 경주에서 확진환자가 나오고 이 환자가 근무하던 포항의 한 학교가 휴학에 들어가는 등 영천도 언제 뚫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행사축소 무기연기 속출
영천시청 소속 태권도실업팀은 지난 12일부터 5일간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제45회 협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이 대회는 메르스 확산방지 차원에서 대회 자체를 무기한 연기했다. 13일 영천창작스튜디오에서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던 제7회 영천복사꽃 전국사진촬영대회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입상작에 대한 전시회는 예정대로 4일간 개최키로 했다. 또 6월 중순부터 개장할 예정이던 영천댐 수변공원 야외물놀이장을 메르스가 잠잠해 질 때까지 개장하지 않기로 했다.
신을용 보건소 보건위생과장은 “영천에는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만약 양성자가 나오면 곧바로 관련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면서 “(예방차원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어르신 관련행사는 가능하면 연기하고 있다. 전국적인 현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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