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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시정주요업무보고 도중 절반 자리 떠나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3. 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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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원, 시정주요업무보고 도중 절반 자리 떠나

                              자리 이탈 강한 조치 취해야

 

 

영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주요업무보고 도중에 시의원의 절반이 자리를 떠나 논란이 되고 있다. 20여년 만에 독립청사를 갖추고 이뤄지는 첫 공식 의정활동이라는 점에서 적절치 못한 행보라는 지적이 많다.


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제163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8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의 전체의사일정을 보면 집행부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27일 행정자치국·기획감사담당관·보건소·교육문화센터·체육시설사업소를 시작으로 3월 2일 안전지역개발국·환경사업소·상수도사업소·투자유치단, 3일 농업기술센터·말산업육성단·미래전략추진단에 대한 2015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시정에 대해 질의를 하는 것으로 짜여 있다.

 

시의회가 20년 만에 단독으로 마련한 지난달 24일 신청사 준공식

 


하지만 업무보고 첫날인 27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체육시설사업소에 대한 업무보고가 시작될 즈음에는 시의원 12명 중 절반인 6명이 자리를 지켰다. 나머지 6명은 행사참석 등 개인사정을 이유로 본회의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시의원들의 행보를 두고 집행부 공무원 사이에서는 “지방선거가 끝났는지 6개월 조금 지났다. 너무 심하다”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와 관련 정기택 운영위원장은 본회의장에서 체육시설사업소장의 업무보고가 끝난 후 권호락 시의장에게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하고 “의원자리에 반이 안 계신다. 개개인이 볼일이 있겠지만 의무는 지켜야 한다”고 말문을 연 뒤 “종종 자리를 비우는 의원님이 많은데 이유서를 의장님께 제출하던지 거기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이 같은 사실을) 시민이 아신다면 의원 위상이라든지 의회가 불신을 받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본회의장 만큼은 출석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권호락 의장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하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자리를 이탈하지 않도록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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