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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사업 장래를 보고 더 투자해야 - 예산 없지만 검토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2.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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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안사업 장래를 보고 더 투자해야

            시의원 “지금이 적기인데”…공무원 “예산 없지만 검토"

 


시의원들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 장래를 보고 더 좋은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야한다며 해당 공무원을 설득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신설도로 경사도 낮춰야


김영모 시의회 총무위원장은 창신아파트~오미동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구간의 경사도를 더 낮춰야한다며 담당공무원을 설득하고 있다.
사업비가 15억9,2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3년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 준공예정으로 총연장420m 4차선으로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55%로 토공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면서 도로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를 본 일부 주민들은 시야확보의 어려움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 겨울철 결빙우려, 차량연료비 증가 등을 이유로 경사도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현재 경사도가 8%다. 신설도로 주변에 경사도를 높게 만들어야 할 어떤 여건이 있는 것도 아니다. 먼 장래를 봤을 때 지금이라도 경사도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설계단계에서 경사도를 검토를 해야 하는데 다소 미흡한 것 같다. 향후에는 사업시행 이전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던지 해서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종섭 도시개발담당은 “전액 시비가 투입되는 공사다. 경사도를 낮추면 낮출수록 공사비가 더 많이 들어간다.”면서도 “의견을 수렴해 조금이라도 더 낮추는 방향으로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석양에 빛을 발하는 조양각

 


◇조양각 인근 개발해야


전종천 시의원은 조양각 주변 정비사업을 통한 시민휴식 공간조성으로 도시 이미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시정책을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화재 관련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와 관련해 주변 정비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적극 나서줄 것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지난해 조양공원 환경정비공사의 일환으로 사업비 6억원을 확보해 조양공원 앞 상가건물 3개동 매입을 완료했지만 곧바로 철거에 들어가지 않았다. 바로 옆 건물 2개동에 대한 매입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서 한꺼번에 철거할 경우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절약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추가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장기과제로 남겨둔 셈이다.


전 의원은 “조양각은 영남 5대 누각이다. 진주 촉석루를 보면 정말 잘돼 있다. 지금이 적기인데 시기를 놓치면 더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장기적으로는 조양각 일대 건물을 철거하고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해규 삼림녹지과장은 “현재 공원으로 지정된 75곳 가운데 15곳은 조성이 완료됐지만 60곳은 아직 조성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공원 1곳 조성하는데 5억원 가량이 소요된다.”며 “예산이 문제다. 전액 시비로는 사실상 무리이기 때문에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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