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땅값 얼마나 올랐나…2년 연속 도내 3위
지난해 지가변동률 3.35%
공장용지 상승률 도내최고
영천의 지가변동률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경북도청이 이전하는 안동.예천에 이어 2년 연속 땅값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4년 지가변동률(단위:%)에 따르면 영천시는 3.35%를 나타내 전국평균 지가변동률 1.97%, 경북평균 2.4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전국 최고는 대구 달성군(4.71%)으로 테크노폴리스 개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영천시의 최근 3년간 지가변동률을 보면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돼 ‘근래에 영천땅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주위의 반응이 정부의 공식통계로 확인된 셈이다.
영천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공장용지인 채신공단 일원과 멀리 시가지가 보인다, 사진은 채약산 정상 부근에서 찍음
2012년의 경우 전국평균 지가변동률은 0.96%이었다. 경북도내에서는 안동(2.04%), 예천(1.84%), 칠곡(1.65%), 포항(1.65%)에 이어 영천시(1.51)는 상승률 6위였다. 당시 영천시는 경북평균 1.40% 대비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2013년 영천시 지가변동률이 1.92%를 기록해 전국평균 1.16%, 경북평균 1.49%보다 상당히 높았고 예천(3.08%), 안동(2.1%)에 이어 단숨에 도내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예천(4.17%), 안동(3.47%)에 이어 2년 연속 상승률 3위를 지켰다. 이는 혁신도시를 유치한 김천시보다 땅값이 더 많이 올랐고 경북도청이 이전하는 안동 예천을 제외하고 도내에서 가장 높은 지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영천시 용도지역별로 보면 농림 4.10%, 공업 3.88%, 계획관리 3.51%, 주거 3.43%, 녹지 3.09%, 생산관리 2.97%, 보전관리 1.58%, 상업 1.46%, 자연환경보전 0.86% 순이었다. 이용 상황별로는 공장 4.76%로 나타나 전국평균 1.77%, 경북평균 3.03%를 크게 앞질렀다. 영천은 도내 23개 시.군 중 공장 지가상승률 1위였고 칠곡(4.60%), 경주(4.36%), 안동(4.24%)이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답 3.62%, 전 3.39%, 대지(주거용) 2.61%, 임야 1.49%, 대지(상업용) 1.41% 이었다.
지역부동산 전문가들은 영천시에서 산업단지조성을 통한 공장용지 확보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상열 영천공인중개사 대표는 “영천에 공장수요가 급증하면서 공장용지 가격이 많이 올랐다. 하지만 당장 공급될 수 있는 공장용지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면서 “산업단지 조성은 단시간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원활하게 공장용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했다.
한편 지가변동률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지가변동상황을 조사하여 토지정책 수행 및 감정평가시 시점수정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정부의 공식 통계다.
'영 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수분야 지원사업 신청 받는다 (0) | 2015.02.11 |
---|---|
교동새마을금고 총회, 지역사회 구심점 역할에 모두 동참 (0) | 2015.02.11 |
고경산단 사기 주의하세요 (0) | 2015.02.11 |
김관용 도지사 영천시장서 민생점검하고 설 제수용품 마련 (0) | 2015.02.11 |
실업자 신세 외국인 젊은 부부 도움의 손길 필요, 20일 출산 예정 (0) | 2015.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