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신세 외국인 젊은 부부 도움의 손길 필요, 20일 출산 예정
청통 우천교회 머물다 이사, 박 목사 도움 요청
실업자로 생활하는 외국인 젊은 부부에 도움이 필요하다.
외국인 부부는 나이지리아 출신 베스티니(30대 초반)와 베트남 출신 티후엔씨(24)다.
이들은 1년 전 우리나라 들어와 인천 지역에서 일하면서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살아오다 지난해 11월 영천 우천교회(목사 박동빈 70)로 왔다.
청통 우천교회 옆 숙소가 낡아 외국인 젊은 부부가 머물지 못하고 윤성 아파트로 떠났다
우천교회엔 그동안 외국인들이 많이 머물(상담소)면서 일자리도 가지며 생활하곤 했는데, 지난해부터 교회 숙소 지붕이 내려앉는 등 집 자체가 엉망이라 두 젊은 부부가 있을 수 없었다.
박 목사의 소개로 가까운 윤성 아파트로 자리를 잡아 이들은 생활하고 있는데, 한 달 임대료 20여만 원도 마련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우천교회 숙소 입구가 모두 낡았다
박 목사는 남편 베스티니씨의 일자리를 찾으려고 인근 공장 등에 문의했으나 겨울철이라 일감이 떨어져 찾는 회사조차 없어 더욱 애를 태우고 있다.
숙소는 천정이 뚫여 하늘이 보인다, 사람이 거처 할 수 없을 정도다
박 목사는 “너무 안타깝다. 영천에 가면 외국인 상담소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왔으나 교회 숙소 자체가 너무 낡아 사람 거주가 힘들 정도라 다른 곳으로 알아봤다”면서 “부인이 20일 출산 예정일인데 걱정이다. 주변에 아름아름 알려 5만 원 10만 원 정도 도움을 받았으나 턱없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할 수 없이 언론에 도움을 요청해 이들 젊은 부부에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늘이 보이는 우천교회 숙소 천정
박 목사는 우천교회에서 외국인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10여 년간 외국인 180여명이 거쳐 갔으며, 이들의 고충과 일자리 임금 등을 해결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지금도 하고 있다. 그리고 시청 앞 쓰레기 줍기, 동네 봉사활동, 학생들에 무료 영여교육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교회 숙소가 내려앉을 정도라 사람 거주가 어려운 실정이며, 이 때문에 나이지리아 젊은 부부도 여기 있지 못하고 갔다.
숙소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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