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아파트 공사 현장 주변 도로 엉망, 시민들 원성 높아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1. 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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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공사 현장 주변 도로 엉망, 시민들 원성 높아
  25톤 하루 수백 대 운행, 흙먼지는 물론 도로까지 심하게 훼손 우려

 

 


아파트 공사 현장 주변 도로가 엉망이다며 시민들의 원성이 높다. 또 조금 떨어진 사토장 주변 시민들도 상당한 원성을 표하고 있다.
아파트 현장은 구 담배원공장부지에 한신공영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는데, 현재 바닥 등 토목 작업이 한창이다.
토목 작업에서 나온 흙을 모두 처리하는 과정에서 인근 사토장(구 전경대 도로건설 현장 안쪽), 농산물 도매시장 부근 사토장 등 여기서 나온 대형트럭들이 지나간 도로는 모두 엉망이다는 것이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가까운 사토장, 구 전경대 안쪽, 나오는 차들이 흙을 도로에 많이 떨어뜨려 도로를 흙먼지 가득하게 만들었다


지난 12일부터 구 전경대 입구 도로(세왕금속쪽) 2차선에는 떨어진 흙과 흙먼지로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과 운전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도로 현장에는 3-4명의 인부들이 나와 도로 바닥을 쓸고 있었으나 아무런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이런 현상이 며칠간 지속되고 급기야 15일 오전에는 말라붙은 흙에서 먼지가 도로에 날려 시민들이 행정에 민원을 제보하는 등 원성이 자자했다.

 

아파트 공사현장 도로가 엉망으로 변하자 직원들이 나와 물 청소를 하고 있다


이에 공사 측에서 인부를 투입하고 물차를 동원해 물을 뿌리는 등 구간을 물로 씻어 내려 이 도로에는 때 아닌 황토물이 도로에 흘러 영문 모르는 시민들에 구경꺼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대형트럭들로 인해 도로는 물론 도로변에 있는 차들까지 흙먼지를 뒤집어 써 이곳 시민들 원성 또한 높다.

 

아파트 공사 현장 바로 입구 교차로


이들 중 이모씨는 본사 취재진에게 현장 사진을 찍어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전해주기도 했다.
지난 15일 오전 영천시 건설과 도로 담당 부서는 “창신 입구(구 전경대) 도로 흙먼지 민원 전화가 많다. 그래서 현장을 보고 공사 담당자들에 주의를 시켰다. 철저한 현장 감독으로 시민들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신아파트 흙 싣고 나온 트럭들이 공판장 주변 도로를 흙과 먼지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시민 이모씨가 사진까지 제보했다

 


또 현장을 감독하는 한신공영 현장 소장은 “우리 현장에서 나간 것은 우리가 아니다 고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흙처리는 하청업체에서 맡아 하고 있다. 하청업체에서 지역 사토 업자들과 사토장을 여러곳을 운영하다 보니 그런 현상이 일어났다. 오늘 아침 도로 청소 작업을 완료했다. 현장에서 나가 사토장 가는 도로는 이상이 없는데, 사토 후 돌아오는 도로에 사토장에서 묻은 흙들이 도로에 떨어졌다. 이는 사토업자가 해결했어야 한다. 24만(㎥) 루베를 처리해야 한다. 시민들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판장 도로 주변에 세워둔 차에 먼지가 가득하다

 


지난 16일 흙 처리 업자는 “27만 루베 정도를 처리해야 한다. 약 2만대 분량이다. 흙을 안 흘리고 할 수 는 없는 일이다. 일정 부분 지나면 도로를 청소하고 시민들에 피해를 최소화 하려고 했다. 인부를 들여 현장에 도로 청소를 계속하고 있었다”면서 “2개월간 운반해야 한다. 도로를 깨끗하게 사용하고 잘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현장에는 세륜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나 워낙 많은 대형트럭들이 드나들고 있어 깨끗하게 하긴 역부족이다

 


그러나 지난 17일부터는 창신 입구 도로에는 흙은 없어도 흙이 남아 먼지가 이만저만 아니다. 여기에 25톤 트럭들이 하루 수백 대 이곳을 다니자 도로 바닥 자체도 훼손으로 엉망이다. 특히 현장 바로 앞 신호대(세왕금속앞)에는 도로가 움푹 파이는 등 도로 수난이 심각한 수준이라 행정에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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