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무궁화장학회 산파… 유공종 파출소장 정년 퇴임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12. 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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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장학회 산파… 유공종 파출소장 퇴임
                                   분쟁해결능력 탁월

 


지역 경찰자녀의 면학분위기조성에 일조하고 있는 무궁화장학회 설립의 산파역할을 해온 유공종 북안파출소장이 연말 정년퇴임한다.
유 소장은 1978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해 36년 5개월 동안 재직하며 집단민원이나 분쟁해결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2004년 발주한 경부고속철도 상리터널 공사현장에서 북안면 주민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집단시위를 벌이자 현장으로 달려가 시공사를 설득해 민원을 원만히 해결했고 주민들로부터 마을잔치에 초대받아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유공종 파출소장

 


특히 영천경찰서에 근무하는 직원자녀의 복지증진을 위해 장학회설립의 산파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20년 넘게 정보분야에서 근무하며 알게 된 지인들을 만나 장학회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얻어냈다. 유 소장의 열정과 노력으로 2001년 1억2,000만원의 자산으로 재단법인 영천무궁화장학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하게 된다.


이 밖에도 전국최초 호신용피리 열쇠고리 제작, 농산물 도난예방 스티커 제작배부, 동반자살 지도자 극적 구출 등 주민과 함께하는 영천경찰의 이미지 제고와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로 옥조근정훈장, 국무총리표창 등 각종 표창을 54차례나 수상했다.


유 소장은 “36년 동안 지역주민의 안녕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퇴임 후에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계속해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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