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배 학부모 피구대회, 소녀시절로 돌아간 즐거운 어머니

 

                           교육장배 학부모 피구대회

                      소녀시절로 돌아간 즐거운 어머니

지난 27일 영화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는 이색적인 스포츠경기가 열려 일대가 시끌벅적했다. 영천교육지원청(이규호 교육장)의 주최로 ‘영천교육장배 학부모 피구대회’가 처음 열렸고 영천지역의 초·중·고 학부모들이 학교별로 팀을 결성해 서로 경합한 것이다. 이규호 교육장은 “자녀들과 집안일 혹은 바깥일에 지친 어머니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평소 접하지 않는 이런 스포츠경기에 참여함으로써 서로 화합하고 잠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즐거운 하루가 되어보자는 취지로 만든 행사이니 오늘 하루는 피로를 날리고 즐기시라.”고 인사했다.

 

교육장배 학부모 피구대회 초등부 우승한 중앙초 어머니회

선수로 출전한 영천고 박은숙 어머니회장은 “처음에는 어머니들이 참가하기를 망설였는데 막상 대회에서 아쉬운 등수가 되니 내년에는 연습을 많이 해서 꼭 이겨보자며 오히려 투지를 불태웠다.”며 “즐겁기도 하고 단합을 위한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결과는 초등부 중앙초, 중고등부 영동중이 각각 1등을 했고 5위까지 부상을 받아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했다.

 

중앙초 담당 김정숙 교사는 “실력보다는 팀의 단합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즐겁게 해보려고 애썼고 어머니들이 바쁜 중에 한두 번 호흡을 맞추어 본 것뿐인데 실전에서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을 더했다”고 말했다.
박순하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