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구제역 잇따라 3건 발생, 청정이미지 훼손 걱정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4.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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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 왜 영천서만 재발하나
        청정이미지 훼손될까 전전긍긍, 17.20.22일 잇따라 3건 발생

 


영천에서 AI에 이어 잠잠하던 구제역이 잇따라 재발생해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자칫 청정도시 영천의 이미지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영천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의심신고가 접수된 6곳 가운데 3곳이 고병원성, 1곳이 저병원성으로 판명 났고 2곳은 음성이었다. AI가 잇따라 발생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잠잠하던 구제역이 지난 17일과 20일 금호읍 돼지농장에서 잇따라 발생한데이어 22일 도남동 돼지농장에서 또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는 충남에서 마지막 구제역 감염 가축에 대한 매몰처리가 이뤄진지 26일 만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금호읍 황정리에 소재한 돼지농장 1곳에서 사육중인 67마리 가운데 구제역(혈청형 ○형) 양성으로 판명이 난 6마리를 매몰처분한데 이어 20일 이곳에서 2.4km떨어진 금호읍 삼호리 돼지농장(2265두 사육)의 63마리를 매몰 처리했다. 또 금호읍 황정리 농장에서 2.5km떨어진 도남동 돼지농장(600두 사육)에서도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


시민들은 “AI와 구제역 때문에 전국적으로 매스컴을 타면서 영천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 언론에서 너무 부각시키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별의 도시 영천이라는 깨끗한 이미지가 크게 훼손돼 엄청난 손해를 입었건 분명하다.”면서 “왜 영천에서만 유독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축산농민들은 “영천만큼 방역을 열심히 한 지역도 별로 없다. 타 지역은 조용한데 영천만 AI와 구제역이 동시에 발병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불안감을 표출하고 “이번 일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지역 농축산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 영천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기피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정재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천에서 구제역과 AI 많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영천이 타 지역보다 가축사육두수가 많기 때문이다”고 설명하고 “백신을 2차 접종하면 소는 100%항체가 형성되지만 돼지는 85%밖에 항체형성이 안 된다. 면역력이 약하거나 갓 태어난 돼지는 (항체형성 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 당분간 간헐적으로 구제역이 생길 것이다. (언론에 집중 보도된 이유는) 가장 먼저 생긴 곳이 영천이라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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