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동에 박물관 만든다
용역보고회 개최
완산동 고분군에 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영상회의실에서 완산동 고분군 정비와 박물관 건립에 따른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열었다.
학계에서는 완산동 고분군에는 목관묘 목곽묘 적석목곽묘 석곽묘 옹관묘 등 삼국시대(2세기말~6세기)의 다양한 묘제와 유물이 확인돼 영천지역 고대국가인 골벌국의 실체를 파악하는 중요한 고고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 가치에 비해 학술연구와 주변정비가 미흡하고 역사 민족 인물을 전시할 공간이 없어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완산동 박물관 건립 용역보고회가 열린 시청 영상회의실
이번 용역을 맡은 호연건축문화유산연구원은 사업계획 설명에서 완산동 고분군 16만㎡ 중 2만9,000㎡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기간은 2015년부터 10년간이며 박물관 건립에는 사업비 181억원을 들여 영천역사관 인물관 산업역사관 골벌역사관 영상관 학술연구실 자료실 기획전시실 보존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종수 부시장은 “비용 편익비율을 정확하게 산출해야한다”고 강조했고 조녹현 안전행정국장은 “왜 (박물관을) 지어야 하는지 이유가 있어야한다”고 했다. 전민욱 향토사연구회원은 “개관 뒤에도 유물이 없어 애를 먹는 경우도 있다”고 우려했고 모석종 의원은 “시설비를 정확히 산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문기 경북대교수는 “영천만의 특색 있는 박물관을 만들어야한다”고 조언했고 장석하 경일대교수는 “고분 박물관 성격으로 만들어 단순화시키는 것이 좋다”고 했다. 백영흠 대구대교수는 “영천은 타 시군에 비해 늦은 감이 있다. (박물관 건립은) 영천시 정체성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편 용역회사에서는 이번 발표한 기본계획에 대한 수정 보완을 거쳐 7월 말경 최종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영 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애학생 위해 교육기관 mou 체결 (0) | 2014.07.14 |
---|---|
한혜련 의원 도의회 의장 진출 실패 (0) | 2014.07.14 |
2014 용인대학교 총장기 전국 중고 유도대회 (0) | 2014.07.14 |
영천댐공원 물놀이장 피부병 발생 걱정 (0) | 2014.07.14 |
새누리당 영남권 합동연설회 경산서 열려, 영천 당원 등 50여명 참석 (0) | 2014.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