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경계탐사
금호읍 하수처리장 - 대평지 - 청통면 하수처리장 탐사
이성태 대평 이장 직접 나와 현장 친절히 안내
영천시 경계탐사대(대장 김영모)는 지난 10일 오전 영천시청을 출발, 금호읍 신대리 금호하수처리장에 도착, 이달의 탐사활동을 시작했다.
선거 시즌이라 출발 전 영천시청 앞에는 많은 후보자들이 나와 경계탐사 대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는데, 이 광경이 여느 달과는 다른 점이다.
오전 9시 10분 신대 하수처리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가벼운 안전체조와 사전 탐사코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탐사 활동에 들어갔다.
이 구간은 대부분 평지로 이어져 있어 평소 산을 탐사하는 느낌과는 많이 달랐다.
대구대 본관을 배경으로 금호읍 신대리 금호랜드 둑에서 기념사진
금호읍 신대리 하수처리장은 신대리와 경산시 하양읍 용천리가 경계하는 곳에 위치했다. 여기서 시작해 금호읍 덕성리 교대리와 하양읍 계당리와 경계를 이루는 곳을 탐사해 나간다.
일단 청통면 풍락지(사일 못)까지 가는 구간을 1차 구간으로 하고 계속 평지를 탐사해 나갔다.
‘금호랜드’라고 불리던 지역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금호랜드 자체는 예전과 별 변화가 없으나 경계지점에서 경산쪽은 크고 작은 공장들이 들어서 한참 가동 중에 있었다.
논밭을 뒤로하고 나가니 금호강 하천이 나왔다.
하천 둑에서 대구대 본관을 뒤로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금호랜드 잠수교를 지나 금호읍 덕성리로 들어간다. 덕성리에는 굴삭기?크레인 부품 생산업으로 유명한 동일금속이 나왔다. 동일금속 바로옆 하천을 따라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하천을 따라 올라가면 청통면 대평지 둑이 나온다. 이 하천이 금호읍과 하양읍을 경계로 나누고 있다.
탐사대는 동일금속을 약간 벗어난 길로 탐사를 이어가고 철도 건널목을 건너 대구-영천간 4차선 국도로 들어갔다.
청통면 대평리 이성태 이장이 트럭으로 탐사대원들을 태우고 풍락지 좌측 능선이 도착했다
국도 굴다리 밑에서 1차 휴식캠프를 가지고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취약한 청통면 대평지 탐사길을 의논하기도 했다.
여기서부터는 대평지까진 밭(포도밭, 비닐하우스 포도)으로 이어져 있다. 탐사 대원들은 “오늘은 논밭을 탐사하는 평지만 다녀 탐사온 기분이 이상하다. 매번 산으로 다니던 때와 비교하면 이상할 정도다”며 평지 탐사 느낌을 말했다.
금호읍 교대리와 하양읍 와촌리 평야를 지나니 풍락지가 나왔다.
“한국농어촌공사 풍락저수지”라 둑에 크게 표시됐다. 이 구간이 취약구간이라 청통면 대평리 이장인 이성태 이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밀원이 풍부한 지역에 양봉업자가 둔 벌통이 많이 보였다
이 이장은 마침 부근 포도밭에서 일하고 있었다. 친절하게도 1톤 트럭을 가지고 와 일대를 자세히 설명한 뒤 탐사대 일행을 트럭에 태우고 산 위 경계지점인 하양읍 상암리로 들어갔다.
탐사대원들은 풍락지 입구 주변 지역을 아무도 위치를 파악치 못했다. 전적으로 이 이장의 도움으로 경계지점까지 왔다.
풍락지를 중심으로(북향)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가야 경계지점이다. 이 이장의 도움으로 산 능선에 올라 풍락지에서 좌측으로 약간 위로 올라간 지점(하양읍 상암리와 계전리)에서 계속 탐사를 해나갔다.
지도에 나타난 풍락지 군부대 입구에서 좌측으로 갈라지는 지점이 경계지역이다. 군부대 등 이 일대도 영천시 지역에 포함된다.
올챙이가 가득한 연못
능선을 따라가니 밀원으로 유명한 아카시아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아카시아 향이 바람을 타고 머리를 스치는 순간 눈가엔 웃음 띠는 대원들의 모습은 천국에 온 듯 한 표정을 지었다.
밀원을 놓칠세라 양봉업자가 벌통을 많이 갖다 놓았다. 벌들이 사방팔방 소리 내어 날아다니며 꿀 생산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능선을 타고 내려가니 대평리 ‘구의못’ 작은 못이 나왔다.
청통면 죽정리에 위치한 청통하수처리장
못 가엔 올챙이가 수없이 많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대원들은 사진을 담으로 올챙이 떼를 관찰하기도 했다.
못에서 신덕리 도로를 찾아 내려갔다. 신덕리 일명 교수촌 위 지점으로 내려왔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 올라갔다. 어느 때보다 탐사길이 좋아 짧은 시간에 멀리 갔다.
도로변에서 점심캠프를 차렸다. 이번 탐사에는 참석인원이 11명으로 어느 때보다 다정한 점심 시간을 가졌다.
점심 후 목적지인 송천교까지 쉬지 않고 탐사해 나가기로 하고 출발했다.
신덕리 도로변에는 레져시설인 ‘영천휴먼스타월드’ 조감도가 거창하게 나타났다.
경계탐사 마지막 구간인 청통면 송천공업지구
수십만 평의 부지에 레져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아 즐기고 갔으면 한다.
도로변에서 좌측 위에 보이는 산 능선과 산불감시탑 보인다. 이곳이 경계지점인데, 탐사대원들은 밑 도로를 따라 탐사를 해 나갔다. 죽정리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일대를 지나니, 지난해 완공한 죽정리 청통면 하수처리장이 나왔다. 처리장이 작은 규모로 보이지만 깨끗하게 잘 돌아가고 있는 듯 보였다.
풍부한 밀원인 아까시아 군락을 지나는 대원들, 위치는 풍락지 좌측 능선 위
바로 앞에 송천교가 나왔다. 송천교 하천을 중심으로 좌우 하양읍 와촌면과 경계를 이룬다.
지난해 3월 탐사시 팔공산에서 송천공단으로 내려왔듯이 송천공단입구에 도착했다.
고속도로 굴다리 밑에서 휴식을 취하며 버스를 기다리고 탐사를 마쳤다. 이날 탐사거리는 약 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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