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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선거 경쟁률 2대 1 미만, 한혜련 단독 입 후보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5.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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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 선거  경쟁률 2대1 미만
                                    한혜련 단독입후보

 


오는 6.4 지방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지난 15일과 16일 2일간 영천시선관위의 후보등록 마감결과에 따르면 시장 2명(정수1명), 도의원 3명(정수 2명), 시의원 17명(정수 10명), 시의원비례대표 3명(정수 2명) 등 총 25명이 등록을 마쳤다. 시장 2대1, 도의원2선거구 2대1, 시의원가 1.5대1, 시의원나 1.75대1, 시의원다 2대1, 시의원라 1.5대1, 시의원비례 1.5대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15명으로 전체 등록후보의 절반을 넘었고 새정치민주연합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8명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정치인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업 4명, 농축산업 3명, 무직 3명, 기타 2명 공무원 1명으로 나타났다. 후보들의 학력을 보면 초졸 2명, 중졸 3명, 고졸 4명, 전문대졸 3명, 대졸 3명, 대학원수료 3명, 대학원졸 7명이었다. 후보자의 정당 나이 주소 직업 학력 경력 재산신고액 병역신고사항 납세실적 전과기록유무를 비롯해 철새정치인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입후보 횟수 등 상세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장선거 맞대결= 영천시장선거에는 기호 1번 새누리당 김영석 현 시장과 기호 6번 무소속 박철수 전 농림수산식품부수산정책실장 2명이 등록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 정서와 현직프리미엄을 바탕으로 3선 도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박 후보는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론을 강조하며 세대교체를 내세우고 있다.


◇도의원1, 무투표 당선= 영천선거 사상 처음으로 도의원 선거에서 무투표당선이 나왔다. 새누리당 한혜련 현도의원이 제1선거구(서부 완산 남부 북안 금호 대창 청통 신녕 화산) 후보등록 마감결과 영천선관위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으로 4선 고지에 올라섰다. 현재 3선으로 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한혜련 후보는 4선 여성도의원이라는 전무후무한 이력으로 차기 도의회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6.4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들


◇도의원2, 4년 전 리턴매치= 새누리당 김수용 현 도의원과 무소속 박영환 전 시의원이 4년 전 지방선거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양자대결로 치러진 2010년 지방선거 도의원 제2선거구(동부 중앙 화남 화북 자양 임고 고경)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김수용 후보는 1만3900표를 얻어 53.9%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무소속 박영환 후보는 득표율 46.1%로 1만1874표를 얻어 득표율 격차는 7.8%포인트였다.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새누리당과 무소속으로 만나 맞대결을 벌이게 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의원 가, 3명 리턴매치= 2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가선거구(서부 완산 남부 북안)에는 기호 1-가번 새누리당 이춘우 현 시의원, 기호 1-나번 새누리당 모석종 전 시의원, 기호 6번 무소속 박종훈 현 시의원 3명이 리턴매치를 벌인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4명이 출마해 이춘우 3804표(36.9%), 박종운 3110표(30.2%), 모석종 2938표(28.5%), 박재봉 454표(4.4%)순으로 득표했었다. 무소속 박종운 후보가 2위를 차지해 3위인 한나라당 모석종 후보를 17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었다. 이번에도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이춘우?모석종 후보와 무소속의 박종운 후보 3명이 나란히 출마해 다시 한번 승부를 펼치게 됐다. 모석종 후보는 새누리당 여론조사경선을 통해 서부동 출신 경쟁자였던 김종구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공천을 받아내 4년 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시의원 나, 여성후보 관심= 영천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지역구 여성시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명을 뽑는 시의원 나선거구(금호 대창 청통 신녕 화산)에 새누리당 허순애.정기택.권호락 후보 3명, 무소속 김태우?이영우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정기택 6,235표(43.6%), 권호락 3,284표(23%), 이창식 2,774표(19.4%), 오세인 1,999표(14%) 순으로 얻어 새누리당 후보가 3석을 모두 차지했었다.

 

금호읍의 이창식 현시의원이 새누리당 여론조사경선에서 탈락해 출마하지 못하고 그 자리를 여성우선배려로 공천을 받은 허순애 후보가 대신하는 양상이다. 역대 시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가’ 번을 받고 낙선한 사례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기호 1-가 번을 받은 새누리당 허순애 여성후보가 ‘가번불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의원 다, 타 정당후보 눈길= 영천에서 새누리당 외의 타 정당에서 유일하게 후보자를 1명 추천한 가운데 당선자를 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명을 선출하는 다선거구(동부 중앙동)에는 새누리당 정연복.김영모.전종천 3명, 정의당 김형락 1명, 무소속 정연화.정재열 2명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져 2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4년 전 선거에서는 김영모 4,721표(30.2%), 전종천 3,968표(25.4%), 김형락 2,764표(17.7%), 유시용 2,204표(14.1%), 서석수 1,976표(12.6%) 순으로 득표했고 정의당(당시 국민참여당) 김형락 후보가 새누리당 유시용 후보를 560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치신인인 정연복?정연화?정재열 후보가 현직인 김영모.전종천.김형락 후보의 높은 인지도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역 정치권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또 4촌인 졍연복?정연화 후보의 경쟁 결과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시의원 라, 무소속 4선 도전= 새누리당 정서가 강한 영천에서 무소속 후보가 4선 고지에 올라서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2명이 정수인 라선거구(화남 화북 자양 임고 고경)에는 새누리당 김찬주,김동주, 무소속 이상근 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된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김태옥 3104표(30.6%), 이상근 3062표(30.2%), 김동주 2399표(23.6%), 추연만 1582표(15.6%) 순으로 득표했고 이상근 후보가 3위인 김동주 후보를 663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김태옥 시의장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정치신인 임고면 김찬주 후보와 4년 전 패배의 설욕을 위해 재도전에 나선 고경면의 김동주 후보가 자양면 이상근 후보의 4선 도전을 막아낼 것인지 아니면 희생양이 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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