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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단말기 싸고 요금 저렴해 뜬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3.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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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 '알뜰폰' 단말기 싸고 요금 저렴해 뜬다

 

 

동부동에서 요식업을 하는 B씨의 4인가족 휴대폰 요금은 남편 4만원, 주로 영업을 담당한 아내 8만원 아들ㆍ딸 각각 4만원씩 합이 22만원이다. 직장인인 S씨 댁도 대학생인 자녀의 휴대폰 요금까지 23만 원 정도가 통신비로 지출된다. 또 휴대폰 단말기의 경우 하이앤드급은 90만원에서 100만원을 호가한다.


가족 평균 통신비 및 휴대폰 단말기 구입비용이 부담스럽다는 가정이 늘면서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정지가 13일부터 시작되자 알뜰폰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 기간은 각각 KT 3월 13일~4월 26일까지, LG유플러스 3월 13일~4월 4일, SK텔레콤 4월 5일~5월 19일이다. 지금까지 복수 이통사에게 영업정지를 동시 시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영천우체국 고정은양이 고객에 알뜰폰을 설명하고 있다


알뜰폰은 주로 통화량과 데이터사용량이 적은 장년층과 할부가 많이 남은 휴대폰을 갑작스럽게 분실했을때 대체폰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알뜰폰 단말기는 중고폰과 신품으로 나뉘는데 중고폰은 새것처럼 깨끗한 중고폰과 사용감이 있는 중고품이 있고 신품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회사의 제품으로 4만원대에서 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요금제는 약정을 하거나 후불로 지불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경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알뜰폰에 가입하여 1개월 이상 사용한 고객 3만 명의 월 평균 납부액이 1만 6,712원으로 이통3사의 가입자당 월 평균 요금(ARPU)인 3만4,399원 보다 4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나 알뜰폰은 기본요금이 저렴한 대신에 무료통화나 문자, 데이터 사용의 제약이 많아 무료제공시간을 초과하는 사용자에게는 부적절할 수도 있다. 또 단말기를 별도로 판매하지 않아  통신료 약정 가입자가 많은 상황에서 현실감이 떨어진다.


신녕면에 사는 한 시민은 “알뜰폰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는데 비용이 적게 든다고 하니 관심이 많이 간다. 다만 단말기를 별도로 판매한다면 에너지 순환 차원에서도 좋을 것 같은데 그 점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영천에서는 영천우체국(담당 고정은)과 신협에서만 알뜰폰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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