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우리 설 제례에 대해 알아보자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1. 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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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설

                    제례에 대해서 알아보자

 

 

제례는 조상에 대한 제의(祭衣)로 기제, 묘제, 절사등으로 나누어져 절차와 시기 등이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비슷하다.
절사란 설날과 추석날에 고조까지 차례로 지방을 써 붙이고 아침에 드리는 제사를 말한다.
대개 5줄로 진설할 경우 지방쪽에서 첫줄은 술잔, 둘째 줄은 밥, 매탕, 면, 셋째 줄은 적, 넷째 줄은 나물, 다섯째 줄은 과실을 놓는다. 또 시접(匙?) 수저를 담은 그릇은 잔이 놓인 줄에 놓으며 포와 식혜는 과일줄과 적줄 사이에 놓는다.


과실의 진설 순서는 홍동백서(紅東白西) 하여 붉은 것을 동편에, 흰것은 서편에 놓는다고 하나 조(棗), 율(栗), 이(梨), 시(?)라 하여 정해져 있다. 또 고기는 어동육서(魚東肉西)라 하여 물고기는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으며, 좌포우혜(左脯右醯)라 하여 포는 왼쪽에 놓고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 몇가지 규칙이 있다.

 

제사의 절차

 

가.설위 : 진설이 끝나면 서쪽에서 부터 고조고비를 비롯하여 동쪽으로 차례차례 위차(位次)를 놓으며 맨 앞에는 향로와 향합을 놓는다.


나.참신 : 제관이 차례로 서서 재배한다.
다.강신 : 주제관이 꿇어앉아 분향하면 집사가 제주를 조금 따룬다. 주제관은 술잔을 향로 위로 세바퀴 돌린 다음 모사 위에 붓고 재배한다.


라.초헌 : 헌관이 꿇어앉아 술잔을 들면 오른쪽의 집사가 술을 따른다. 이때 왼쪽의 집사가 헌관으로 부터 술잔을 받아 신위앞에 놓고 젓가락을 적위에 놓는다. 또 밥그릇과 매탕 그릇의 뚜껑을 열어놓으며 축관(祝官)이 축문을 읽는다. 그 후 헌관은 재배를 하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주부는 사배한다.


마.아헌 : 아헌은 주부(主婦)가 거행하며, 주부가 없으며 아우가 한다. 헌작의 절차는 초헌과 같다.
바.종헌 : 주제관의 장남이나 그 아우가 한다.
사.삽시 : 첨작(添酌)을 한 후 밥에 숟가락을 꽂고 주제관이 재배를 한다.
아.합문 : 제관은 모두 밖으로 나오며 문을 닫고 꿇어앉아 잠깐 기다린다.


사.계문 : 축관이 세번 기침하고 문을 열면 제관은 다시 안으로 들어가 제자리에 선다. 그리고 매탕을 물리고 숭늉을 진설한 뒤 밥을 조금씩 세번 숭늉에 떠넣고 숟가락을 숭늉 그릇에 담근채 밥그릇 쪽으로 비스듬히 걸친다.


차.고이성 : 축관이 주제관의 왼편에 서서 이성(成利, 제사가 끝남)을 고하면 집사가 하시(下匙 수저를 내리다)하고 밥그릇을 덮는다. 그리고 제관은 함께 재배를 한다.

카.사신 : 축문과 지방을 불에 살르고 철상을 한다.
제례는 보통 위와 같이 치루어 지나 가가 예문이라 하여 조금씩 다른 경우도 있음을 마지막으로 부언 해둔다.

( 참고문헌 : 가례집, 사례편람, 자료제공 : 이희경, 출처 : 내고장 전통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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