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아니다 해프닝… 이미지 실추
영천구제역, 포털 검색어 1위
난데없는 구제역 해프닝에 영천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지난 12월 30일 북안면 소재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방역당국에 접수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국에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육중인 13마리 가운데 1마리가 입안의 궤양을 나타내는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어 경북가축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곧바로 대형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서 영천구제역이 1위에 올라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하지만 신고 하루 뒤인 31일 검역당국의 정밀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이 나면서 구제역의심 사태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지역 축산업계는 구제역 음성결과에 크게 안도하면서도 섣부른 대응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종효 전국한우협회 영천시지부사무국장은 “시청 농업기술센터에 가축방역담당부서가 있고 공수의사도 많다. 이곳에 먼저 신고했어야 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내고 “병이 의심된다고 동네병의원이나 영천영대병원에 가지 않고 곧바로 서울 대형병원에 가는 꼴이다. 아무것도 아니었고 지역에서 해결할 수도 있었는데 전국에 떠들어버린 결과가 됐다. 결국 상인들이 소를 사러 영천우시장에 오지 않아 타격을 입었다. 지역축산을 우리스스로 붕괴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 방역담당은 “의심축은 7차례 예방접종을 했다. 음성판정이 나 다행이다. 경각심을 고취하는 차원에서 신속하게 (언론에) 공개된 것 같다”면서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소독 방역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0년 11월 발생한 구제역으로 사망 11명, 중경상 240여명, 정신적 트라우마 130여명의 인적피해를 입었고 약 3조원(348만두 매몰)의 경제적인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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