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경북, 최고 체육공로상 수상한 최경용 경북육상연맹 회장 대행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3. 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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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최고체육상 공로상 수상, 최경용 경북육상연맹 회장대행

                   내인생 마지막까지 육상만 생각하렵니다

 

영천을 넘어 경북육상의 산증인인 최경용 경북육상경기연맹 회장대행이 지난 22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경북최고체육상인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번 최고상은 95년부터 육상연맹 임원으로 재임하면서 종목발전과 후진양성에 노력하여 전국체전 및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도 육상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을 수상한뒤 김관용 도지사화 함께 했다


최경용 회장대행은 젊은 시절 영천지역에서 후진양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조효영(3000m, 10km), 박재홍(높이뛰기), 신미영(3천 장애물) 등 내노라하는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특히, 80~90년도 최 회장대행의 주 종목인 높이뛰기는 영천선수들이 전국최고의 자리를 꾸준히 지켰다. 
당시 중학생으로 꿈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2m벽을 넘은 선수만 해도 박재홍, 장동기, 김상범 등의 선수들이 즐비했고 이 가운데 박재홍 선수는 국가대표로 2m20cm 이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의 선수들을 발굴했다.

영천지역은 농촌지역이 많이 발달하다 보니 신체적으로 우수한 선수 발굴에 어려움을 겪던 최 회장대행은 1990년도에 접어들면서 높이뛰기보다 중장거리 선수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결과 조효영, 김경희, 신미영, 정정호(현재 영천시 육상감독) 등 걸출한 스타급 선수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최경용 회장대행은 “육상은 체육의 가장 기본적은 종목이지만 춥고 배고픈 것이 현실이다. 선수발굴을 위해 수차례 가정을 방문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 육상의 길을 걷고 있는 제자들을 보면 흐뭇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최경용 회장대행의 인생을 살펴보면 육상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육상선수로 활약하던 최 회장대행은 대학교(영남대)를 졸업하자 1985년도에 산동종고에 육상감독으로 부임했다.
최 회장대행은 선수양성과 발굴에 모든 것을 바치던 중 한계에 다다랐다고 느껴 선진육상을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도 했다.

이제 이순의 나이를 바라보는 최경용 회장대행에게는 새로운 도전과제가 남아 있다.
태어난 고향은 아니지만 인생의 모든 것을 바쳐왔던 제2의 고향인 영천을 위해 육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밤잠을 설치고 있다.
이런 결과 최 회장대행은 영천지역에 경북소년체전 4회 연속개최, 경북학생체전 3회 연속개최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여파를 미치는 굵직한 대회를 계속 개최하고 있다.
특히, 경북학생체육대회는 참가하는 학생 수만 해도 1500명에 달하고 코치 및 임원진과 가족이 영천을 찾는 인원만 해도 3000명이 넘어 최고의 인프라구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 회장대행은 “대도시 행정기관에는 대회유치팀이 따로 있을 정도로 체육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영천도 이제는 굴뚝없는 산업인 체육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면 좋은 성과를 가질 수 있다.”며 “영천에는 경북육상연맹을 비롯해 경북태권도협회, 경북탁구협회 등이 있다. 이런 협회를 발판으로 체육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경용 회장대행은 “7~80년대 영천은 육상을 비롯한 체육의 메카였다. 새로운 산업인 체육을 통해 영천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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