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최고 수혜자는 불법포장마차
한약과일축제에 불법포장마차 진입을 강력하게 억제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높다. 이들은 축제장 내에서 각종 불·탈법 행위를 일삼을 뿐 아니라 축제기간 5일동안 영천시민들의 돈을 깡그리 끌어간다며 불만의 소리가 크다. 특히 올해 불법 포장마차(놀이기구, 품바 등 포함)는 지난해 축제때 보다 그 숫자도 두 배가량 더 늘어나 시민들은 벌써 내년 축제가 걱정이다.
3일 오후 4시경 불법포장마차 한 관계자가 뒤편 강가에서 식기류를 세척하고 있다.
영천교 동단 문화예술제 끝지점에는 60여개의 불법포장마차가 축제전부터 자리를 선점하고 품바를 동원해 고성의 스피커로 매일 밤 늦게까지 성업을 하고 있다. 또 영도교 동쪽에는 각설이팀을 동원한 놀이기구와 포장마차 20여개가 포진해 있으며 강 건너 축제구간 양쪽 역시 각설이와 문화공연팀이 각각 자리를 잡고 불법 음식점과 놀이기구로 축제의 집중성마져 흩트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철거 알리는 현수막을 붙여도 막무가네인 포장마차들
더군다나 이들은 장비와 차량들을 행사장 내에 고정시켜 잔디를 훼손하는가 하면 식기류를 세척한 처리수를 강물에 마구 버리고 있어 시급한 단속이 요구된다.
매년 이를 격어온 한 시민은 “올해도 축제 최고의 수혜자는 역시 불법포장마차다.”며 안이한 행정을 원망했고 완산동에서 식당을 하는 한 주민은 “우리 1년 영업을 이들은 축제 5일만에 거두어 간다.”고 하소연 했다.
또 야사동의 김모씨(48)은 “내년에는 축제 한 달전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각 축제장 입구를 원천 봉쇄해 철저히 이들을 막아야 한다.”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한편 이들 불법포장마차들은 축제 20일 전인 지난달 15일 자리를 먼저 선점하고 천막 60여개를 미리 설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 축제 담당은 같은 달 24일 이들의 강제철거를 시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협의 아닌 협의로 일부 10여개만 처리했다.
'영 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셜미디어 활용 취재보도 전문 연수 개최 (0) | 2013.10.07 |
---|---|
조선족 출신 젊은 여자이장 조만숙씨, 고경면 석계리 이장 (0) | 2013.10.07 |
시민신문 창간 16주년 기념식 (0) | 2013.10.07 |
한전 지역아동센터 학습지 전달 (0) | 2013.10.07 |
한일문화교류회 한약과일축제 활동 왕성 (0) | 2013.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