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려면 젊은이 많아 야죠, 3대째 전통시장 맥 영천전통시장 우진태씨
“할아버지부터 아버지를 거쳐 이제는 제가 전통시장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3대째 건어물 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우진태(31·신녕면) 씨. 우진태 씨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생활하는 곳은 영천시 신녕면이다. 6·25전쟁 전부터 할아버지가 신녕 전통시장에서 건어물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영천과 신녕에서 건어물 상회를 운영하고 있다. 진태 씨는 처음부터 건어물 상회 맥을 이을 생각이 아니었다.
학교시절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했으며 남들처럼 건실한 기업에 취직의 문을 두드려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 사회 초년병으로 직장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마음에는 항상 고향인 신녕을 그리워했다. 이런 가운데 혼자서 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외아들인 입장이 생각의 전환점을 가지게 만들었다. 가업을 잇는 우진태씨가 전통시장 점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아직 미혼인 진태 씨는 “가끔씩 친구들이 젊은 나이를 시장에서 보낼 것이냐는 질문을 던지지만 전통시장만큼 인생을 생각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좋은 곳도 드물다.”며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저처럼 젊은 사람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하여 진태 씨는 “다른 대형업체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인터넷 판매망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제는 전통과 함께 첨단시대에 맞는 마케팅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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