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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면 석촌리, 돌이 많아 불리는 석촌 경주김씨 집성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9. 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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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산면 석촌리, 돌이 많아 불리는 석촌 경주김씨 집성촌

 


화산면 석총마을은 조선 인조때 청송 포항 경주상인들이 쉬어가던 곳으로 본래는 영천군 질림면지역으로 바위가 있어 팔공산 신령천에서 내려오는 돌이 많아 석촌이라 불리는 마을이다.
예전에 경주김씨 두 형제가 살았으며 형(석정)과 동생(계정)을 합쳐 석계정으로 부르다가 1914년에 석촌으로 바뀌었다.


와룡은 석촌마을 남쪽 1.5k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뒷산이 마치 용이 누워있는 형상으로 석촌에 포함된 마을이다.
석촌마을은 김중하 금호읍장의 12대조 석계정할아버지가 자천에 살다 처음으로 석촌에 왔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경주김씨 집성촌으로 불일만큼 과거에는 김 씨만 80여 가구가 되었지만 지금은 도시로 많이 나가고 현재는 40여가구가 살고 있다.


마을의 각 성씨를 모두 합치면 90호에 130여명이고 노인들이 80여명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 마을이다. 그중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어르신은 홍성문 김인환 권재식 옹으로 90대이다.
50대는 48명으로 농업에 열중하고 있다. 주작물은 포도와 마늘이며 이영준(전)화산면 청년회장은 마늘로써 억대소득자로 이름나있다.

 

                        김진하 전 노인회장이 고목을 설명하고 있다

 


마을지형이 마치 대한민국지도 남해와 비슷하고 신령천 물 흐름이 안동하회마을과 비슷하다.
마을 어르신들은 “마을 앞 절벽하천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명주실 한 꾸러미가 다 들어갈 만큼 깊었다는 말이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마을 앞 중앙선 옆 절벽은 임진왜란 때 승승장구 북진하는 일본군을 이곳에서 전멸시킨 박연 승첩치 표석이 있다. 그 역사를 의미하듯 마을모퉁이에는 500년 가까이 된 고목왕버들옆에 초라하게 새워져있고 그 주위에 오래된 건물로 석계정 정자가 있다.


주민들은 “과거 6~70년대만 해도 왕버들이 수그루 있었고 그 나뭇가지에 그네를 타는 처녀들도 있을 만큼 아름다운 동네였다.”고 말했다.
출향인사로는 김용하(67) 부산김해공영개발대표로 매년 50만원씩 수년간 도움을 주고 있으며 김상한(50) 명진건축대표, 김명환(58) 법무법인대표, 김상엽(64)영안중 교장, 김준환(50) 영천시 공무원, 권혁천(59) 현대차수성지점장, 김중하(59) 금호읍장 등이 있다.


석촌마을은 김재운 이장, 이영준 지도자, 이순희 부녀회장, 박종기 노인회장, 송경남 여성노인회장이 마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박수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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