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촌 쓰레기 두고 행정기관·주민 피해만 발생
음식물쓰레기 5일째 방치
원룸촌 주변이 쓰레기를 방치하여 주변 사람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본지 지난호 10면). 이런 가운데 분류된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제대로 수거하지 않아 원룸촌 주민들도 오히려 피해자라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영천시 중앙동과 동부동 주변이 눈에 띄게 많은 원룸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원룸단지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양도 차츰 많아지면서 쓰레기가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불법투기된 쓰레기와 분류한 쓰레기가 뒤섞여 처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다 무더위로 부패된 음식물쓰레기도 제대로 수거하지 않아 악취까지 발생하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원룸촌의 주민은 “불법투기도 잘못이지만 쓰레기를 모은 장소에 음식물쓰레기와 분류한 쓰레기를 잘 수거하지 않아 불법투기를 조장하는 것 같다.”며 “몇몇 주민들이 불법투기를 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쓰레기를 제대로 수거하지 않아 선의의 피해를 보는 주민들도 많다.”고 강조했다.
다른 주민은 “이제 시민의식이 좋아 불법투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불법투기도 있지만 소수의 사람 때문에 원룸촌 전부를 색안경 끼고 보는 것은 잘못이다.”며 “행정기관에서도 쓰레기를 제 때 수거하길 바란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는 칩을 끼웠지만 5일째 그대로 있어 불법투기를 하라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불법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동사무소에서 현수막을 걸었지만 너무 허술해 작은 바람에 넘어졌다. 오히려 사업비가 들더라도 CCTV를 설치했으면 한다.”며 “원룸촌에도 쓰레기분류함을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시내는 지역을 구분해서 매일 또는 2일마다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위탁업체에서 수거하는데 최대한 조치를 하겠다.”며 “몇몇 취약지대에는 매일 청소를 하고 분리수거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주민들이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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