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평야와 기름진 옥토…교량설치 숙원사업
청통면 용천마을
청통면에서 화산면과 가장 인접한 마을 중에 하나가 용천마을이다.
용천마을은 용내, 용천(龍川), 용호(龍湖), 부용(夫龍) 등 자연부락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66가구에 147명이 거주하고 있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정헌이란 선비가 개척하였으며 용내에서 한마리 용이 승천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 마을 앞에 조그마한 호(湖)가 하나 있었기에 용과 호를 합쳐서 자연부락 이름을 용호라고 지었다고 한다. 부용은 1598년 경 최명해라는 사람의 혈족 삼가구가 대농으로 살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용천동의 용 가운데 지아비 용의 도움을 받아 이룬 것이라 부용이라 부르게 되었다.
화산면 덕암리를 거처 흐르는 용호천을 따라 좌우로 펼쳐진 동쪽은 기름진 용내들, 서쪽은 여꾸밭들로 나뉘어져 있으며 관배수가 용이하여 농사가 잘 되는 곳이다. 마늘과 과실농사가 주를 이루며 축산도 한몫을 하고 있으나 용호에서 용호천을 따라 하천을 가다보면 중앙선 철로가 동서로 가로질러있어 철길을 넘지 않고 부룡으로 가는 잠수교가 있어 철길 윗쪽은 그나마 편리하나 철길 밑을 지나가서 여꾸밭 들녁으로 가려면 농기구가 지나다니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김기태 이장은 용천리 새마을지도자를 1978년도부터 맡아 10년간 마을발전에 최선을 다해 왔으며 그 후 13년째 마을 이장을 맡고 있으며 행정과 마을의 대소사를 빈틈없이 솔선수범하여 농가에 전달할 것이 있으면 직접 전달하는 부지런함도 보이고 있다. 몇 년 전까지 용내천에는 상수도수원지를 조성해 운영을 해 왔으나 영천시수도사업소의 치산저수지 상수도를 사용한 후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한방장수축제로 통합이 되어 행사를 하고 있지만 영천시포도축제가 처음 단독으로 행사가 치러질 때 이 마을 이문로 씨의 딸인 이은경 씨가 영천시 포도아가씨 선발대회에서 진(眞)영광은 안았다.
김기태 이장이 마을 설명을 하고 있다
마을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여 여가를 선용을 하고 있으며 마을 중심부에 부지가 없어서 당시 과수원 일부를 구입하여 건립된 경로당으로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김기태 이장과 나기환 새마을지도자, 연충옥 부녀회장, 반장 등이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광활한 용내들은 누구나 탐내는 들판으로 기름진 옥토로 화산면 연계리 주민들이 화산에서 청통면 계지1리로 넘어가는 용내천 부근의 농사를 많이 짓고 있으며 복숭아, 포도, 키작은사과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하천변을 따라 가다보면 JK산업이 있으며 일출농장과 상강한우농장 등 7개동이 있다. 특히 이 용내천에는 다슬기가 많이 자라고 있어 아낙네들이 체취를 위해 가끔 찾는 하천이다.
김기태이장은 “마을의 숙원사업은 용호마을에서 철로를 넘어 용내천과 용호천이 만나는 철로와 용내천 중간지점에 용내들에서 여꾸밭들로 가려면 용호천이 가로막아 흐르고 있어 비가 조금만 와도 농기계가 건너지 못하여 원활한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고 홍수시에는 통행이 되지 않으므로 교량설치가 시급하다고 하며 행정에 여러번 숙원사업 신청을 하였으나 예산상 어렵다고 난색을 표한바 있어 주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 출신으로 조영건 왜관병원이사장, 이주대 전계명대학교 영문학 박사, 이화순 환경공학박사 등이 있다.
정선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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