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보기드문 민화 전시회 열려, 전시작 상당수 고가에 거래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8.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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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 드문 민화 전시회 열려

                     전시작 상당수 고가에 거래

 

지역에서 보기 드문 민화 전시회가 열렸다.
민화는 서민들이 즐겨 그리는 우리 그림인데, 신녕면 완전리 한임선 작가(70, 본지 2011년 9월 보도)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창작스튜디오에서 “민화사랑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전도 겸했는데, 약 100 작품이 전시돼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조선 왕들의 상징인 ‘일월오봉도’ 장수를 염원하는 ‘십장생도’ 잡귀를 물리치는 ‘맹호도’ 등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민화라 많은 사람들이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조선왕들의 상징인 일월오봉도


이밖에도 화조도, 모란도, 춘향도, 찻상, 화장대, 부채, 보석함 등이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한임선 작가는 “그림을 배운지는 10여년 됐다. 집에서 그리고 있으며, 사진 등을 보면서 그림을 완성한다”면서 “대도시 등 외지에서는 민화 전시회가 알려져 있으나 아직 영천은 잘 모르는 것 같으나 이번 전시회에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한다”고 했다.

 

해, 학, 소나무, 복숭아 등 장수를 상징하는 소재로 한 8폭의 장생도


전시회 마지막 주말에 언론을 보고 찾아 왔다는 대구 구미 등지의 외지인들이 작품을 감상하고는 일월오봉도 8백만 원, 십장생도 8백만 원을 비롯해 8폭 병풍 장생도, 호렵도 2-3백만 원, 찻상 50만 원 등 상당수 그림이 전시회 끝난 뒤 팔리기도 했다.

금강산도

한임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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