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텔 허가에 불만, 기존 숙박업소 주인들

 

               카 모텔 허가에 불만, 기존 숙박업소 주인들

 

은해사 입구 기존 숙박업소 주인들이 행정의 ‘카 모텔’ 허가에 큰 불만을 표하고 허가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곳은 청통면 애련리와 계포리에 속하고 있는데, 기존 숙박업소 주인들은 “입구에 언제 들어섰는지 모르게 구석진 곳에 카모텔이 하나 영업하고, 은해사 입구 중간지점 기존 여관 뒤쪽에 또 신축 중에 있다”면서 “이곳은 주로 농지 아니면 밭으로 됐는데, 카모텔 허가가 나는 것 보면 이상하다. 업주와 행정간 무슨 결탁이 있은 것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또 “숙박업과 카모텔은 완전 다르다. 행정에서 무분별하게 허가를 남용하고 있다. 기존 상인들도 보호할 줄 알아야지, 신청 들어온다고 다 해주는 것은 해도 너무하다”면서 “숙박업과 카모텔은 경쟁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행정에서도 깊이 생각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문닫은 건물 옆에 신축 현장이다

이들 중 한 업주는 지난 16일 오후 항의차 건축 민원담당부서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행정의 담당부서는 “주민들과 면사소무소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했다. 주민들의 반대가 없었다. 같은 업주들의 반대로 허가를 불허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기존 숙박 업주들도 리모델링을 통한 변신이 필요하다. 숙박업 담당부서에서는 시 관내 숙박업이 모자란다고 한다. 도시계획관리지역과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모든 절차를 거쳐 허가를 득하므로 주민 의견과 법적 문제가 없으면 허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축현장

신축 카모텔 앞에는 숙박업소가 고시원으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