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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아파트 가격은 어느 방향으로 갈까 "내린다" 안 내린다" 팽팽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7.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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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의 아파트 가격은 어느 방향으로 갈까

  “내린다” “안 내린다” 팽팽

 

영천의 아파트가 신축, 분양, 허가 등 넘쳐나고 있다. 이로 인해 아파트 가격에 대한 궁금증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영천의 아파트 가격은 어느 방향으로 흐를까 라는 단순한 물음을 시민들에 던졌다. 시민들의 반응을 들어본다.
                                                                                                                 - 편집자 주

 

 

지역에선 2007년 문내동 대동다숲, 문내동 주공아파트, 단포리 해피포유 아파트 분양 후 최소 50세대 이상의 아파트 분양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망정동 5년 임대아파트 8백 세대 신축(분양)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아파트가 봇물 터지듯 신축 또는 분양, 허가에 들어갔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아파트 가격에 대한 흐름을 나름대로 분석 전망 하고 있다.


중앙동의 50대(남) 시민은 "분양이 잠잠하던 곳에 분양이 많이 터지면 현 아파트 가격이 폭락한다. 인구도 어느 정도 한계에 이르렀다. 아파트가 넘치는데, 허가를 왜 자꾸 내 주는지 모르겠다"면서 "대출 등 아파트 시세를 상승해 이용하는 사람들은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완산동 40대(남) 시민은 "현 분양가가 보통 610만 원 에 이르니 계약하는 사람이 없다. 영천 시세 치곤 너무 올랐다. 그러니 기존 아파트 가격이 조금씩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른 가격에 거래해도 손해는 없을 것이다"고 했다.

 

신세계가 펼쳐진 망정동 창신아파트 주변 아파트 신축 현장, 창신아파트. 청솔아파트. 신축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망정동 아파트에 살고 있는 30대(여) 시민은 "지금 짓고 있는 임대아파트가 내년 5월 완공된다고 하는데, 이웃 사람들도 많이 했다. 지금부터 아파트 매매를 내 놓고 있다. 현 시세가 좋을 때 매매하려는 일부 움직임이 있다"면서 "매매한 사람들은 전세나 월세 있다 새집으로 이사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 그런데 매물이 많이 나오면 시세는 자연히 떨어질 것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남들 보다 먼저 내 놓는 것 같다"고 했다.

 

멀리 뒷산에서 바라본 신세계 일대, 맨 우측 앞은 우로지옆 500여세대가 있는 주공아파트


망정동 아파트에 살고 있는 40대(여) 시민은 "새 아파트에 가려는 사람들이 먼저 집을 내 놓은 것 같다. 매매는 어느 정도 나온 것 같은데, 전세는 거의 없다. 매매는 지금 오른 가격이라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새 아파트가 완공 되기 전 내년에는 조금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완산동 50대(남) 시민은 "20년 전부터 시청 주변 작은 아파트 이곳저곳 등을 옮기며 살았다. 당시 아파트 신청할 때 모두 분양되고 남은 아파트가 없다고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전부 분양되고 없다는 말은 아파트 장사들이 하는 소리다. 7년 전 대동다숲에 들어갈때도 마찬가지였다. 들어가고 나니 공사 참여 업체들이 공사 대금 대신 받은 아파트를 싼 사람들은 가격을 훨씬 적게 주고 샀더라 "면서 "결국 빈 아파트들이 많이 생긴다. 610만 원 분양가가 지역실정 보다 너무 높다. 아파트 원룸 빌라 등 돌아서면 집인데, 집 가격이 올라가겠는가, 지금 보다 많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부동 50대(남) 시민은 “새 아파트 분양가가 너무 하다. 대구 동구에 가도 650만 원 정도다. 포항에도 600만 원 정도다. 영천에 무슨 610만 원 이나 하나, 30평 이상이면 2억 원이다. 2억 원이면 다른 곳에 새집을 사지 영천에 살 이유가 있겠느냐”면서 “평수도 이제는 적은 평을 선호한다. 큰 것은 잘 팔리지도 않는다. 우리 동네에도 아파트가 분양중에 있는데, 작은 것 몇 개는 나가고 큰 것은 하나도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아파트 매매가는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완산동 50대(남) 시민은 “아파트 가격은 내려가지 않는다. 집을 많이 짓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남아도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기본 지은 가격이 있기 때문이다. 평당 가격이 있기에 건축업자가 낮춰서 분양하지 않는다. 새 아파트가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 가격도 내려가진 않는다. 절대 안내려 간다. 영대 주변 원룸이 남아돈다고 하나 실지는 원룸이 모자란다. 대도시는 사람들이 조금씩 빠지나 대도시 주변은 그렇지 않다. 대도시 주변은 집이 남아돌지 않는다. 지금은 남는 것 처럼 보여도 향후는 남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했다.


완산동 60대(남) 시민은 “안정적으로 약간 내려갈 것이다. 지금까진 거품이 많이 들어 있었다. 거의 일본 쪽으로 흐르고 있다. 저절로 우리도 따라간다. 거품이 빠지면 안정화 된다. 사람들이 70년 대 의식주에 매달리다 의식주가 해결되자 대형을 좋아했다. 30년이 지나자 큰 것이 능사가 아니다. 큰 것 보다 내 몸에 맞는 것이 명품이다는 것을 느껴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다. 거품이 빠지면 안정적인 가격이 형성될 것이다”고 했다.

 

지역 아파트 시세는 인터넷 kb부동산시세에서 공개됐으므로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기에 가격 제시는 모두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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