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생산 한창, 영천은 아카시아 등 밀원이 최고
올해 이상기온으로 수확량 차질 예상
5월 신록을 타고 들에는 농산물 익어가는 소리가 한창인데, 이중 꿀 채취하는 현장을 찾아 가보았다.
올해 꿀 채취는 이상기온으로 계획보다 량이 줄어든다고 양봉농가는 말하는데, 화산면 덕암리 이원호씨(42) 양봉원을 찾았다.
지난 23일 새벽 5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 씨는 화덕초등 옆 벌통, 덕암리 교회 옆, 효정리 빈집 등을 다니며 현장에 둔 벌통을 정성으로 관리하면서 벌들이 꿀을 많이 물고 왔는지 벌집을 살펴보고 있으며, 벌집 일부는 채밀기로 옮겨서 꿀을 뜨기도 했다.
채밀하기 전 벌 집을 들어 보이는 다둥이 아빠 이원호씨
이 씨는 “올해 양봉은 이상기온으로 계획만큼 수확이 어렵다. 그러나 영천은 밀원이 좋아 꿀 수분도 적으면서 고유의 당과 효소가 포함돼 있어 질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우수하다”고 꿀을 자랑했다.
이 씨는 또 “소비자들이 사양꿀을 잘 모르고 있다. 사양은 자연에 벌을 두고 설탕을 먹여서 꿀을 생산한 것인데, 자연에서 생산한 꿀과 사양꿀은 육안으로 검증이 불가능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밀원 찾아온 외지 양봉업자, 벌통을 아카시아 등이 많은 야산에 두고 있다
이 씨는 영천의 밀원이 부족해 다음주부터는 안동으로 벌통을 이동하는 등 영양 좋은 꿀을 채취하기 위해 하는 매일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안동대 양봉CEO과에도 1년 과정을 다니고 있다.
이 씨는 지난 2011년 1월 5남매 “다둥이 아빠”로 본지에 보도, 열심히 양봉을 하면서 생활하고 있으며, 5남매는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이 씨의 꿀은 이달 말부터 2.4kg 병으로 판매된다.
'영 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장기 풋살, 회오리 A팀 과 강주 B팀 우승 (0) | 2013.06.03 |
---|---|
영천여고 깍쟁이 한 자리에 모여, 총동창회 한마음 체육대회 (0) | 2013.06.03 |
국도비 매년 증가 균형집행 전국최고 (0) | 2013.06.03 |
마트 계산 나도 당했다, 마트 사기성 상품 눈 크게, 마늘 수확철 식당가 매출 늘어 (0) | 2013.06.03 |
새마을금고 창설 50주년 기념행사 (0) | 2013.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