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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선 복선전철 터널공사 발파에 집 금가, 집단 민원발생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5.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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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선 복선전철 터널공사 발파에 집 금가 민원발생

 

우리 동네(오수동)는 매일 집이 흔들릴 정도로 지진이 일어납니다. 겁나서 도저히 못살겠습니다.
오수동 주민들이 복선전철 터널공사 발파 때문에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대구복선전철 터널공사 주민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영천시청 정문에서 터널발파에 따른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집회시위를 가졌다.


이들 주민은 지난 1월부터 발파작업을 실시하면서 집 벽체가 균열이 가고 가축에게 피해가 크다며 대책마련과 함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주민들이 “주민피해 책임져라” “터널발파 중단하라” “오수주민 다 죽는다”고 외치며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

                        시청앞에서 시위하는 오수동 주민들


대책위원회는 “국책사업이라는 명목 하에 오수동 주민들이 물질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1월부터 시작된 공사에서 보상을 먼저하고 시공하겠다는 시공사의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는다.”며 “약속을 어긴 채 지금도 발파작업을 하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은 “민초들의 고통을 들어 주는 것이 지도자의 덕목이다. 발파작업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은 오수동 주민들이다.”며 “매일 2차례 정도 집이 울릴 정도로 발파작업을 하고 있다. 피해가 너무 크다. 시에서 협조가 너무 없다. “고 했다.


이어 이런 사태가 생기기 전에 행정기관에서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춘우 시의원은 “오수동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행정기관에서 주민편에 서서 실질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달라는 것이다.”며 “법을 운운하기 이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운 시의원은 “가장 먼저 발파작업을 중지시켜야 한다. 모든 공사가 그대로 진행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오승 영천시 부시장은 “국책사업으로 철도관리공단이 피해보상을 하고 있다. 직접적인 협상을 못하더라도 주민들의 요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주민 편에서 중재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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