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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장 짚 나인 만든다, 보현산댐 일대 산악경관 호수 동시 관망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4.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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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
전국최장 ‘짚라인’ 만든다 
화북면 소재 보현산댐 일대
산악경관 호수 동시에 관망

 


보현산댐 인근에 전국최장 짚라인이 설치된다. 영천이 관광 레저 휴양의 청정별빛도시 이미지를 대내외에 각인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시에 따르면 화북면 소재 보현산댐 건설과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로 부터 283억원의 지원금(도비전환)과 시비 28억3,000만원을 투입해 댐 주변지역 정비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5억원의 예산으로 짚라인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지의 짚라이 모습, 형태는 비슷하나 타는 기구는 여러종류로 바꿀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될 짚라인은 길이가 국내에서 가장 긴 1.36㎞다. 화북면 입석리 인근 산 정상에서 출발해 댐의 중앙을 횡단한 뒤 하류공원에 도착한다. 하강속도는 시속 60㎞가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인 2개가 설치돼 2명이 동시에 출발할 수 있고 1시간당 최대 60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특히 댐의 중앙을 횡단하도록 설계돼 한번 탑승으로 산악경관과 호수의 푸른 물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은 전국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이색체험을 선사한다는 것.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와 목재체험장를 짚라인 출발지와 연계하는 방안으로 모노레일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체험활동과 레저가 연계된 영천의 새로운 관광자원 창출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시청 재난치수과 관계자는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공사기간은 6개월 가량 소요된다. 내년에는 시승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주민협의체의 의견 등을 수렴해 향후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짚라인이란
양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 사이로 튼튼한 와이어를 설치하고 연결된 트롤리(Trolley)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수단을 말한다. 이동할 때 ‘지잎~’하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짚라인’이라 불리며 지역에 따라 플라잉폭스, 짚와이어, 에어리얼 런웨이, 티롤리언 크로싱 등 다양한 명칭이 사용된다.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벗어나 세계적으로 매우 보편화된 아웃도어 스포츠의 한 형태로 신나는 어드벤처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에는 강원도, 제주도 등에 설치돼 있고 경북에서는 문경시 한곳에 있다. 1회 탑승요금은 5만원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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