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바로알고 물 아껴쓰기 동참하자

 

                물 부족!! 바로 알고 물 아껴쓰기에 동참하자.

 

물 부족문제는 오늘날 국제사회의 이슈 중 하나로 범지구적인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통하여 물 부족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러나 평소 물을 절약해야 한다는 교육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물 부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물 낭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물 부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현재의 물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사회구성원 개개인이 가져야할 역할(실천양식)을 숙지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실천양식을 보다 직접적으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사회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물 부족문제는 개인 또는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당면과제이다.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제한적인데 반하여 인구 증가에 따른 물 사용량 증가와 함께 경제 발전으로 인해 야기되는 환경문제, 즉 물(수질)오염 등으로 인간이 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또한 물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문제는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

 

현재 UN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물 부족을 격고 있는 인구는 약 12억명이고 수자원의 부실한 관리와 물 부족에 따른 잘못된 섭취로 인하여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세계인구의 절반이 넘는 30억명 이상이 물 부족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다.(Global Trends 2015)

우리는 방송매체 등을 통하여 아프리카에서 겪는 물 부족현상인 식수난, 용수난 등으로 그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아프리카만의 문제가 아니다. 향후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문제이며 지구 전체의 가장 큰 고민거리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군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물(식수)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산다. 현재까지는 일상생활에서 먹고, 씻고, 이용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2년에 발생한 구미시 대규모 단수사태로 지역주민은 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었고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낀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또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으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는 등 물과 관련된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사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며 이 사태를 계기로 물의 안전한 관리와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국제사회는 물 부족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물 문제 해결은 국내·외 사회전반에 걸쳐 주요 정치현안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물 관련한 이해관계자(정부, 학계, 민간단체 등)들은 상호 협의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물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세계 물의 날 지정, 세계물포럼 개최 등을 통하여 세계인들이 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회·경제·정치·문화적으로 범지구적인 해결책이 제시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물 부족문제에 대하여 경제·정치적인 관점에서 많은 대책들이 제시되고 있다. 지속적인 수질관리와 하수 처리시설의 개선 및 확충, 물의 효율적인 저장과 활용, 빗물과 지하수 이용, 중수도 재이용, 해수의 담수화, 물관계시설의 확충(저수지 또는 댐 건설을 통한 수자원 확보) 등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생각하는 아이디어와 시스템 등이 개발되고 있다.

물 부족문제는 장래의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유아에서부터 노년층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물 부족에 따른 환경변화와 물과 생활간의 밀접성 등을 교육이나 행사(체험프로그램)를 통해 직접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걸친 절약운동(아껴쓰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또한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도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인구증가와 경제 발전으로 우리는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물 부족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현재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장래에 우리가 겪어야 하는 문제임을 감안하여 사회 구성원 개개인은 이러한 현 상황을 직시하고 물아껴쓰기 실천을 생활화함으로써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사무국장 윤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