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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맑은 물 아름다운 계곡 대창면 운천마을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4. 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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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맑은 물·아름다운 계곡…대창면 운천마을
전체인구 80%가 7~80대

 

대창면 운천리는 사계절 맑은 물과 갚은 계곡이 흐르는 곳으로 구룡산 자락에서 가장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운천 1리의 임화골은 지금도 계곡물을 원수그대로 먹을 정도로 예부터 산이 깊어 물 맑고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나 대창에서는 최고의 계곡이다. 지금은 도시인들이 주말농장을 하면서 5가구가 마을상부에 최고의 자연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수년전부터 벌목을 하면서 운천리의 아름다운 계곡은 온갖 상처에 흙탕물이 흐르고 주말이면 도시인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그 옛날에 가재잡고 고기 잡던 시절이 점점 사라져 안타까움만 늘어나고 있다.
운천리를 가려면 금호읍에서 대창면사무소을 지나 북안방면으로 5km를 직진해 어방교를 지나 운천보건지소 앞에서 1km를 가면 부남지 아래 우측마을이다.


운천리 입구에는 남창마을이 있다. 이곳은 11가구가 살고 운천동부경노당이 있고 과거에는 이곳이 가장 중심의 장소였다. 농협의 대형창고와 연쇄점, 방앗간, 삼천리버스정거장 등으로 사람이 가장 왕래가 많아서나 지금은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으며 작은 상점만이 있을 뿐이다.
남창마을을 지나면 우기미 마을이다. 원래이름은 우금마을로 10가구가 살고 있다. 좀 더 산골로 들어가면 임화골이다. 운천1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농지도 많고 전체 43가구 중 과반수가 임화골에 살고 있으며 새로 임명된 첫 여성이장 손영민(45) 씨가 살고 있기도 하다.

마을을 설명하고 있는 손영민 이장(좌)과 주민들


김병곤 부부는 “5년 전에 남편이 이장직을 맡은 경력이 있고 남편의 일을 대신 많이 하였기에 활동성과 기동력, 봉사정신투철 등으로 이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적고 부지런하다.”고 설명했다.
손영민 이장은 “지난날에 남편이 마을 일을 볼 때에는 농사일도 많은데 몸까지 좋지 않아 많은 신경을 못 쓴 것 같은데 앞으로 남편 못지않게 동네일에 앞장서 일할 것이며 동민 모두가 화합하는데 중점적으로 활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체인구 50명에 7~80대가 80%를 차지하는 고령마을이며 한집에 한명씩 사는 가구가 거의 대부분이다. 이런 추세라면 10년 후에는 마을 절반이 외지인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운천리에서 20년 동안 이장직을 수행했고 최고령 금호농협 이사로 활동하며 1만평 농지를 직접 경영하는 정병용 씨(73)는 “이젠 젊은 사람들이 나서서 모든 일을 주관하고 주민들이 하나가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출향인으로는 한국선(전)대구일보 사장이 고향본가에 자주왕래하고 천종호 전LG전무, 전종복 대구교육청 장학사 등이 이 마을출신으로 고향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운천리의 가장 안타까운 것은 현재의 임하골 하천이 과거 고속전철 터널시설 전만큼 사계절물이 하천에 흐르지 않아 이 마을의 젓줄을 잘린 것 같아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박수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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