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60대 만학도 정병호씨 영남대 졸업, 학사학위 취득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2. 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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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만학도가 학사학위 취득
                               전 정당인 정병호 씨

 


60대 중반의 만학도가 4년제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전 정당인 정병호(68.완산동)씨. 정 씨는 지난 22일 영남대학교 정치행정대학(정치외교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집안사정으로 초등학교(영천초등 49회)를 졸업한 것이 학교생활의 전부였다. 독학으로 중학교와 고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60세를 넘긴 나이에 영남대학교에 진학했다. 4년간의 대학공부를 마치고 맞이한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만학도로서 열심히 공부한 점이 인정돼 영남대학교총동창회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

                                     만학도 정병호씨가 영남대 졸업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정 씨는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줘야하는데 현실을 그렇지 않았다. 나라도 더 많이 배워 주위에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나이와 상관없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하고 “사회활동을 모두 접고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렸다. 젊은 학생들보다 열배 더 노력했다. 공부는 끝이 없고 늦게 시작해도 노력하면 뜻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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