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육군3사관학교, 49기 생도 진학 및 50기 생도 입학식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2. 22. 14:30
반응형

 

전투형 강군의 초석이 될 늠름한 예비장교 탄생

- 육군3사관학교, 49기 생도 510명 진학 및 50기 생도 573명 입학식 -

-  신입 생도 중 군 유경력자 92명, 유단자 354명, 유학생 출신 6명 -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길영)는 2월 18일,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학부모, 가족, 친지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도 49기 진학 및 50기 입학식을 가졌다.

올해 진학 및 입학식은 북한의 ‘3차 핵 실험’으로 안보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실시되어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1968년 1월 21일 발생한 북한의 ‘청와대 습격 사건’으로 남북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정예장교 양성의 사명을 갖고 그해 10월 1일 육군3사관학교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육군3사관학교를 통해 양성‧배출된 인원들은 군의 정예장교로 성장하여 국가적 위기 때마다 극복에 앞장서며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에 크게 기여해 왔다.

더불어, 올해는 반 백년의 기수인 50번째 기수가 입교하는 해이기도 하다.

◦ 이날 행사는 개식사, 진학/입학신고, 입학선서, 학교장 훈시 및 분열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가족과 친지들의 기념촬영, 학교 견학 및 면회가 이루어졌다.

◦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분열이 시작되자 생도들의 패기와 절도 있는 모습에 참석자 모두가 일어서 격려와 환호의 박수를 보냈으며, 50기 신입생도 부모님 중 일부는 지난 6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으로 달라진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50기 신입 생도들은 지난 1월 9일 입교 이후 6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통해 군인으로서 올바른 가치관 및 인성을 함양하고 군인기본자세와 기초전투기술을 배양한 후 오늘 정식생도로 탄생하게 됐다.

신입 생도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며, 사관생도로서 절도와 패기, 그리고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핵심 리더의 자질을 함양하여 육군의 미래를 책임질 정예장교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입학한 생도 중에는 이색경력을 소유한 인원도 다수 있다. 병역을 필했거나 군 복무 중 지원하여 입학한 인원은 총 92명으로서 부사관 출신 25명, 예비역 병 출신 53명, 현역 병 출신 14명이다.

◦ 또한, 해외대학에서 입학한 인원이 6명, 자격증 10개 이상 보유자가 4명, 무도 유단자가 354명으로 우수한 인원이 많이 입학했다.

현역 및 예비역 간부의 자녀도 59명으로 군 자제들의 입학 현황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눈길을 끄는 인원은 김민수 생도로 육군3사관학교에서 생도교육을 지원하던 조교에서 이제 교육을 받는 생도로 입장이 바뀌었다.

한편, 김길영 학교장은 이날 훈시에서 생도들에게 “祖國․名譽․忠勇의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장차 우리 군과 국방을 이끌어 나갈 최정예 장교가 될 수 있도록 장교다운 품성과 지도력을 구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육군3사관학교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의 력을 구비한 자원 가운데 소수정예 인원을 선발해 2년간의 편입교육 과정을 거쳐 정예장교로 임관을 시키는 유일의 편입학 사관학교이자 특수목적 대학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