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관 연속대여 체육인 뿔났다
각종 사회단체 이취임 행사 줄이어
생활체육관을 스포츠와 무관한 행사에 대여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체육인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일반 행사장으로 대여해 지속적인 운동에 지장이 있다는 주장이다.
시 체육시설사업소는 최근 들어 영천시생활체육관을 각종 사회단체의 임원 이.취임식 행사장으로 잇따라 대여하고 있다.
지난 13일 영천청년회의소를 시작으로 14일 영천청년연합회, 15일 영천시상우협의회에서 임원진 이취임식을 잇따라 개최했다. 이로 인해 생활체육관에서 겨울철 실내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해 오던 체육인들이 운동할 곳이 없어 난감해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같은 현상은 각종 행사가 몰리는 연말인데다 생활체육관 맞은편에 위치한 영천실내체육관을 영천시선관위에서 대통령선거 개표장으로 사용하기위해 12일부터 개표일인 19일까지 가 장기 대여하면서 일반 행사가 생활체육관으로 몰리게 됐다는 것.
체육인들은 “사용료를 주고 생활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다.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만든 생활체육관을 일반 행사장으로 연이어 대여하게 되면 우리는 어디서 운동을 하나”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영천시체육시설사업소 측은 “지역에서 봉사하는 단체이고 영천시민이다. 이들 중에는 체육인도 많다. 하루 대관료를 30~40만원 내는데 대여를 안 해줄 방법이 없다”며 해명하고 “연속으로 대여한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공감하는 측면이 있지만 연말 일시적인 현상이다”며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영천생활체육관(교촌동)은 배드민턴 탁구 에어로빅 농구 등 생활체육경기 용도로 사용하기위해 78억6,00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2010년 준공했다. 현재 영천시생활체육회, 영천탁구클럽, 골벌배드민턴클럽 등이 입주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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