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임고서원 성역화사업 준공기연 전국한시백일장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10. 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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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선생의 고귀한 뜻 한시에 담다.

영천, 임고서원 성역화사업 준공기념 전국 한시 백일장

 

 

임고서원 성역화 사업 준공기념 ‘전국 한시 백일장’이 5일 임고서원 포은유물관 전정에서 열렸다.

포은선생숭모사업회(회장 이남철)와 조양시사회(회장 이진기)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포은선생의 충․ 효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되살리는 의미 있는 문화행사가 되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유림 400여명이 참여해 포은 선생의 얼이 서린 임고서원의 흥문당, 조옹대 등 곳곳에 자리를 잡고 선생의 충효정신과 성리학의 고귀한 뜻을 한시에 담아내기 위해 작품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날 백일장은 개회식에 이어 고선관 위촉, 압운 추첨, 작시요령 고지 후 시작(時作)을 실시했으며 압운(한시를 지을 때 같은 운자를 일정한 곳에 규칙적으로 반복하여 운율을 조성하는 수법)은 기뻐할 ‘환(歡)’으로 정해졌다.

시상은 장원 1명, 차상 2명, 차하 3명 , 참방 20명, 가작 50명 등 총 76명에게 시상하며 상금은 최고 1백50만원에서 5만원까지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충과 효의 사표이시며 동방이학의 조종으로서 만인의 귀감이셨던 포은 선생의 큰 뜻이 한시를 통해 다시 한번 되새겨지고 그 고귀한 정신이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정신적 지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지역 선현인 고려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효사상을 재조명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7년간 임고서원 일원에 성역화 사업을 실시해 포은유물관, 충효관(생활체험관), 조옹대(누각), 용연(연못) 등을 정비하고 지난 5월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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