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영동고 출신, 공인회계사 국가시험 합격

 

공인회계사 국가시험 최종합격
영동고 출신 김경진 씨

 

지역토박이 김경진 씨가 제47회 공인회계사(CPA) 국가시험에서 최종합격했다.
2007년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영학과에 진학한 김경진 씨는 서울대 재학 중에 공인회계사 1, 2차 시험에 최종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 씨는 대학 진학 후 2학년을 마치고 군복무를 한 뒤 짧은 시간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종합격하여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다.

                                          영동고를 방문한 김경진씨

지난 3일 모교인 영동고등학교를 방문한 김경진 씨는 “인사차 모교를 방문했다. 아직 대학교도 졸업해야 하며 앞으로 준비해야할 것이 많다.”며 “미래에 정확하게 무엇을 하겠다는 것보다 현실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하여 묻자 김 씨는 “현재 휴학 중인데 앞으로 1년간 더 휴학하여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싶다. 공인회계사와 함께 행시를 패스하면 더 많은 일들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며 “작은 힘이지만 모교와 지역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경진 씨는 또 “영천은 전국적으로 보면 작은 중소도시이다. 농촌이라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보다 최선을 다해 노력을 기울이면 좋은 결과가 있다. 공인회계사 시험도 그랬듯이 행정고시도 영천에서 준비할 것이다.”고 지역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민현 영동고 교장은 “재학 중에 힘든 과정을 이겨내 모교와 지역을 빛내 오히려 고맙다. 앞으로 행정고시 등 역경이 있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진 씨는 현재 영천의 학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며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